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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여름철 개각 나설까…중의원 해산 카드도 포기 안 해-닛케이

뉴스1 권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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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 기자회견서 추후 인사권 행사 여부 밝힐 듯

흐지부지된 중의원 해산 대신 차기 총리 후보 쳐낼까



13일 일본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정책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2023.06.13/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13일 일본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정책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2023.06.13/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올여름에라도 개각 및 자민당 임원 인사를 단행할 태세다. 국회 회기 마지막 날인 21일 기시다 총리의 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6시쯤으로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중의원해산을 미룬 이유와 개각 및 당 인사에 대한 생각을 밝힐 전망이다.

닛케이는 기시다 총리가 자민당 총재선을 1년 앞두고 차기 총리로 거론되는 인물을 제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기시다 총리에게 '중의원 해산과 인사'는 구심력을 높이기 위한 카드였다. 막판 국회에서 유야무야된 중의원 해산 대신 또 하나의 총리 전권인 인사에 착수하려는 것이다.

기시다 총리가 두 장의 카드 모두를 고려하는 이유는 중의원 해산 후 조기 총선에서 승리하더라도 막상 2024년 총재선 직전 분위기가 본인에게 유리하게 돌아갈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닛케이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정치 상황이 변하면 다들 어떻게 움직일지 알 수 없다"며 경계를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권 행사를 통해 당 내부 분위기부터 잡고 가려는 이유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현재 자민당 내 기시다파(波)는 머릿수로 4번째 파벌에 불과하며 구심력 유지를 위해서는 최대파벌인 아베파와 아소파·모테기파 등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자민당 내부에서는 "총리를 위협하는 사람이 없다면 총재선 후로 중의원 해산을 미뤄도 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당장 올여름 개각 및 당 임원 인사가 이뤄진다면 3기 기시다 내각은 2024년 9월 자민당 총재선까지 이어진다.


차기 당 총재 후보로는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간사장·고노 다로(河野太郎) 디지털상·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경제안보상 등이 거론된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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