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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디아이돌' 제니의 노출 연기, 정말 이렇게 욕먹을 일인가

헤럴드경제 박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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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제니/사진=민선유 기자

제니/사진=민선유 기자



제니의 '디아이돌' 노출 연기가 연일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중 대부분은 제니의 노출과 29금에 초점이 맞춰진 '디아이돌'을 향한 욕인데, 정말 이렇게 욕을 먹어야할 일일까.

HBO 드라마 '디 아이돌(The Idol)'은 로스앤젤레스(LA)의 음악 산업을 배경으로, 인기 여성 팝가수가 몸담은 음악 산업 세계와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조니 뎁의 딸인 릴리 로즈 뎁과 위켄드가 주연을 맡았으며, 블랙핑크 제니의 첫 연기 도전작이라 공개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제니는 극중 릴리 로즈 뎁의 백업 댄서인 다이안 역을 맡았다.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으며 화려하게 배우 데뷔를 한제니는 베일을 벗은 '디아이돌'에 혹평과 우려를 면치 못했다. 너무나도 선정적인 스토리였을 뿐 아니라 노출 의상, 안무를 선보이는 역할이었기 때문.

HBO '디 아이돌' 캡처

HBO '디 아이돌' 캡처



먼저 1화에서 제니는 남성 댄서와 초밀착해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선정적인 춤을 선보였다. 강렬한 웨이브에 잔뜩 찡그린 표정도 인상적이었다.

HBO '디아이돌' 캡처

HBO '디아이돌' 캡처



이를 보고 큰 충격에 빠졌던 국내외 시청자들은 자극적인 대사가 있었던 2화를 지나 3화에서 결국 터지고 말았다.극중 테드 로스(위켄드 분)와 시간을 보내는 조셀린을 대신해 뮤직비디오 센터에서 춤을 추는 장면을 소화한 제니는 제 기능도 못 하는 상의만을 걸친 채 남성 댄서와 춤을 췄다. 이 과정에서 남성 댄서는 제니의 주요 부위에 손을 대는 듯한 제스쳐를 취하기도.


점점 줄어들고 있는 제니의 분량, 그리고 대비되는 수위에 대중은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제니의 노출을 '노이즈 마케팅'으로 이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와 이 작품으로 인해 제니에게 향할 2차 피해 걱정도 커졌다.

그러나 제니는 자신의 '디아이돌' 노출 연기가 이렇게 과열되길 원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 매체는 제니가 위켄드에게 직접 출연을 제안 받고 '디아이돌' 출연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오롯이 제니의 의사가 반영된 결정이었으며, 제니 자신이 맡은 역할과 연기할 부분에 대한 인지가 된 상태였다는 것.

첫 연기 도전에 매 화마다 '혹평'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제니. 본인의 선택한 길인만큼 노출 우려를 내려놓고 연기로 평가해보는 것은 어떨까.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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