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개들' 넷플릭스 TV 부문 1위 오르고도 울상

우도환·이상이 주연의 '사냥개들'이 넷플릭스 TV 부문 주간 시청 시간 1위에 올랐다. 21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 12~18일 이레 동안 6590만 시간 시청됐다. '네버 해브 아이 에버' 시즌4(5640만 시간), '블랙 미러' 시즌6(5870만 시간), '페이크 프로필' 시즌1(3520만 시간), '대리모' 시즌1(5710만 시간) 등 경쟁작들을 가볍게 따돌렸다.

오래 지속될 상승세는 아니다. 이날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사냥개들'은 전날 단 한 나라에서도 시청 시간 1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특히 미국, 영국, 캐나다, 크로아티아, 덴마크, 네덜란드 등에서는 10위권 밖을 벗어났다. 한국에서도 이준호·임윤아 주연의 '킹더랜드'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5위권에 진입한 1주일 전과 크게 대조된다.

'사냥개들'은 사채업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내용이다. 우도환, 이상이, 허준호, 박성웅, 최시원 등이 출연한다. 연출과 각본은 영화 '청년경찰(2017)', '사자(2019)'의 김주환 감독이 맡았다.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씨앗필름과 세븐오식스에서 공동 제작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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