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의 1군 복귀 시점은 언제일까. KIA 퓨처스팀 손승락 감독은 여전히 정해영에게 회복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바라본다. 정해영은 좋았던 때의 구속과 구위를 회복해야 1군 마무리 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 전망이다.
정해영은 2020시즌 팀 입단 첫 시즌부터 1군에 자리 잡아 필승조 한 자리를 꿰찼다. 이어 2021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마무리 자리를 맡은 정해영은 2021시즌 34세이브, 2022시즌 32세이브로 타이거즈 구단 최초이자 KBO리그 최연소 2시즌 연속 30세이브 기록을 달성했다.
3년 연속 30세이브에 도전할 기세였던 정해영은 올 시즌 초반 구위 저하로 부진에 빠졌다. 정해영은 올 시즌 20경기(18.1이닝)에 등판해 3승 1패 6세이브 평균자책 3.44를 기록했다. 표면적인 지표는 나쁘지 않지만, 정해영은 WHIP 수치가 1.58까지 증가하는 동시에 9이닝 당 탈삼진 숫자가 4.42개로 커리어 들어 가장 좋지 않은 지표를 보였다.
정해영은 2020시즌 팀 입단 첫 시즌부터 1군에 자리 잡아 필승조 한 자리를 꿰찼다. 이어 2021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마무리 자리를 맡은 정해영은 2021시즌 34세이브, 2022시즌 32세이브로 타이거즈 구단 최초이자 KBO리그 최연소 2시즌 연속 30세이브 기록을 달성했다.
3년 연속 30세이브에 도전할 기세였던 정해영은 올 시즌 초반 구위 저하로 부진에 빠졌다. 정해영은 올 시즌 20경기(18.1이닝)에 등판해 3승 1패 6세이브 평균자책 3.44를 기록했다. 표면적인 지표는 나쁘지 않지만, 정해영은 WHIP 수치가 1.58까지 증가하는 동시에 9이닝 당 탈삼진 숫자가 4.42개로 커리어 들어 가장 좋지 않은 지표를 보였다.
올 시즌 초반 부진에 빠졌던 KIA 투수 정해영이 퓨처스팀에서 재조정 기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무엇보다 구속 저하가 뼈아팠다. 정해영은 올 시즌 속구 평균 구속이 141.1km/h까지 떨어졌다. 2021시즌 속구 평균 구속(144km/h)과 2022시즌 속구 평균 구속(144.6km/h)을 비교하면 그 하락 폭이 심각하게 다가온다.
5월까지 정해영을 믿고 지켜봤던 KIA 김종국 감독도 결단을 내렸다. KIA는 5월 29일 정해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김 감독은 정해영 말소를 결정한 뒤 “편안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려도 봤지만, 전혀 페이스가 올라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차분히 훈련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해 2군행을 결정했다”라면서 “첫 일주일은 밸런스 운동과 불펜 피칭만 할 계획이다. 다음 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한다. 구위와 커맨드를 모두 확인하는 절차를 어느 정도는 거치 뒤 완벽히 회복했다고 확인해야 1군으로 올라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해영은 1군 말소 뒤 곧바로 퓨처스팀 경기조가 아닌 잔류군으로 이동해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것에 집중했다. 약 3주 정도 서재응 잔류군 투수코치와 함께 몸을 만든 정해영은 6월 17일 퓨처스리그 이천 LG 트윈스전부터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정해영은 17일 경기 등판에서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18일 경기 등판에서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표면상으로는 어느 정도 투구 컨디션을 회복한 결과였다.
정해영의 투구를 지켜본 손승락 감독은 “정해영 선수가 두 경기 등판에 나섰는데 공을 보니까 아직까지 구속과 구위가 좋았을 때처럼 완벽하게 회복됐다고 보긴 어려웠다. 그래도 처음 안 좋았을 때보다는 구위는 조금 나아졌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잔류군에 있다가 막 투구를 시작했기에 아직 손승락 감독이 본격적으로 나선 상황은 아니다. 손 감독은 이번 주부터 정해영과 본격적으로 대화를 나누면서 구속과 구위 상승을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손 감독은 “나도 이제 정해영 선수를 유심히 지켜보려고 한다. 대화를 나누면서 정해영 선수의 마음속도 들여다봐야 한다. 구속과 구위를 회복해야 하는 과제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 얼른 1군 마무리 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잘 도와주려고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정해영은 이제야 ‘함평 승락스쿨’에 입학했다. 최근 함평에서 올라온 KIA 투수들은 올라오자마자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박준표, 윤중현, 황동하 등이 ‘승락스쿨’을 거쳐 1군 마운드 위에서도 경쟁력 있는 공을 던지고 있다.
과연 정해영도 함평 승락스쿨에서 자신의 좋았던 구위와 구속을 되찾아 다시 1군 마무리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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