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서울경제 언론사 이미지

'청순한' 제니 출연 드라마 '줄담배' 논란··· 5분 동안 담배 3대 내리 피워

서울경제 안유진 인턴기자
원문보기
배우 데뷔작 '디 아이돌' 선전성 이어 '줄담배' 논란도


공개 직후 선정성 논란을 일으킨 블랙핑크 제니가 출연한 HBO 드라마 ‘디 아이돌(The Idol)’이 이번에는 흡연 장면 등이 유해하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 16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날 데이지 존스 작가가 쓴 ‘쿨하고 섹시하고 지독한 연기 : 왜 TV 드라마에 담배가 컴백했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디 아이돌’에 줄담배를 피우는 인물들이 등장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그는 최근 논란의 드라마 ‘디 아이돌’에서 담배가 일종의 ‘공동 주연’이 된다고 했다.

실제 드라마에서 릴리 로즈 뎁이 연기한 주인공 조슬린은 처음 5분간 담배 3대를 내리 피운다. 그는 또 담배 한 갑을 박살내기도 한다.



특히 넷플릭스는 담배 사용을 줄이겠다는 약속을 하고서도 수백만 명이 스트리밍한 ‘퀸스 갬빗’과 ‘엄브렐러 아카데미’에 매회 담배를 나왔고, 올해 아카데미상 후보 39편 중 28편의 영화에서 어떤 식으로든 담배가 등장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영화 등을 통해 흡연에 노출된 10대들은 스스로 흡연을 시작할 가능성이 2~3배 높다”면서 “이런 위험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창작자들이 관심을 갖지 않게 된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디 아이돌’은 공개 직후 제니를 남성중심의 성적 판타지 충족을 위해 소모적으로 악용했다는 등 비판을 받았다.

예고편부터 수위가 높다는 평을 받았던 ‘디 아이돌’은 첫 방송부터 파격적인 장면들로 눈길을 끌었다. 조셀린(릴리 로즈 뎁)과 테드 로스(더 위켄드)가 관계를 가지는 장면을 비롯해 제니가 나온 장면도 수위가 높았다.

극 중 조셀린의 친구이자 백업댄서 다이안 역을 맡은 제니는 남성 댄서들과 파격적인 안무를 선보였다.


앞서 ‘디 아이돌’은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지난달 22일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총 5편 중 두 편이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외신들에선 혹평이 쏟아졌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리벤지 포르노 사진과 얼음을 이용한 음란 행위, 나이트 클럽을 가진 사기꾼, 사악한 할리우드 아첨꾼들이 에피소드를 가득 채웠다”고 말했고 롤링스톤도 “소문보다 더 유해하고 나쁘다”며 “끔찍하고 잔인하다. 예상보다 더 최악”이라고 평했다.

‘디 아이돌’을 제작하고 직접 출연한 유명 싱어송라이터 위켄드는 이같은 논란에 대해 패션 잡지 GQ 인터뷰에서 오히려 “좋다. 확실히 문화를 뒤흔들었다”며 “우리의 이야기가 어둡고 논쟁의 여지가 있다는 걸 알지만, 우리가 말하고 싶었던 바를 충실히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안유진 인턴기자 youjin1228@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에스파 닝닝 홍백가합전 불참
    에스파 닝닝 홍백가합전 불참
  2. 2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3. 3전현무 기안84 대상
    전현무 기안84 대상
  4. 4삼성생명 신한은행 경기 결과
    삼성생명 신한은행 경기 결과
  5. 5심현섭 조선의 사랑꾼
    심현섭 조선의 사랑꾼

서울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