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특혜·벽뷰 논란…현대카드, 브루노 마스 공연 후폭풍

지난 17일~1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세계적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공연이 성대하게 열렸다. 브루노 마스의 명성에 걸맞는 무대였다는 호평이 잇따르지만 일각에서는 연예인 특혜·벽뷰 좌석 등으로 논란으로 시끄러웠다.

18일 마지막 공연이 끝난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브루노 마스'에 다녀왔다는 한 관람객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구매한 좌석이 무대와 전광판이 벽에 가려져 아예 보이지 않는 '벽뷰'였다. 환불받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글쓴이가 첨부한 사진에는 시야가 가려져 무대는커녕 전광판조차 볼 수 없는 좌석의 모습이 담겼다.

이에 현대카드와 공연기획사인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해당 좌석의 시야 제한 사실을 직접 확인했으며 이 관객에게 티켓을 환불해주기로 했다.

또한 유명 연예인에게 무료로 좋은 좌석을 제공했다는 '연예인 특혜' 의혹에 관해 "연예인에게 초청권을 제공하지 않는다. 브루노 마스 측에 제공되는 초청권을 받았거나 연예 기획사 등에서 티켓을 구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브루노 마스 콘서트에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RM과 블랙핑크 로제, 배우 한가인, 연정훈 등 많은 연예인이 방문해 콘서트를 즐겼다.

아주경제=최송희 기자 alfie312@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