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기적의 형제’ 오만석이 미스터리를 가득 떠안고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JTBC 새 수목드라마 ‘기적의 형제’ (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 MI, SLL)에서 오만석이 연기하는 캐릭터에 대해서는 ‘의문의 남자 카이’라는 것 외에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배우 스스로도 “최대한 말을 아끼는 것이 작품에 도움이 된다”고 말할 정도다. 그만큼 그는 이번 작품에서 입을 열면 ‘스포일러’가 되는 미스터리의 중심에 서있다.
그렇다 보니 이번 작품에서는 유독 오만석의 ‘나홀로’ 촬영이 많았다. 20년이 넘게 연기해온 배우에게도 이는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뭔가 소중한 사람이 된 듯한 기분도 들었다”는 그는 서사의 흐름 곳곳에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미스터리를 심으며 시청자들의 긴장감 돋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인물로 활약할 예정이다.
사실 오만석에게 ‘기적의 형제’는 박찬홍 감독, 김지우 작가와 함께 하는 작품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참여할 이유가 충분한 작품이었다. 그는 지난 2019년 JTBC 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을 통해 이들 ‘거장 콤비’와 함께 했다. “‘아름다운 세상’을 촬영하면서 너무나도 행복한 경험을 했다”는 오만석은 “촘촘히 짜인 퍼즐을 맞춰가는 매력이 어느 작품보다 뛰어난, 궁금증과 명쾌함이 공존하는 수작을 집필하시는 김지우 작가님, 그리고 그 퍼즐이 흐트러지지 않게 힘있게 풀어가는 통찰력과 더불어 작품에 참여하는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즐겁게 촬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넓은 배포를 가지신 지장이자 덕장 박찬홍 감독님”이라며, “이번에도 좋은 분들과 더없이 아름다운 추억을 쌓을 수 있었던 기적 같은 감사함이 풍만한 현장이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오만석은 어쩌면 판타지라 느껴질 수도 있는 ‘기적’의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새겨볼 수 있었던 기회에 대해 힘주어 말했다. “누군가에게 벌어진 사건으로 보았을 때, 기적이 그 사람의 능력이나 영역 밖의 일이라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때론 누군가의 의지와 노력으로 이뤄질 수도 있다는 걸 깨달았다”는 그는 “그런 점에서 ‘기적의 형제’란 제목은 참으로 매력적이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내가 상대보다 강자라고 느낄 때, 약자를 돌아보고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되자”는 작품의 메시지가 시청자들에게도 맞닿길 바랐다.
마지막으로 오만석은 ‘기적의 형제’의 관전 포인트로 ‘카이’와 미스터리한 소설로 얽히는 작가 지망생 ‘육동주’ 역의 배우 정우를 지목했다. “우리의 주인공 정우 배우의 농익은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 큰 즐거움이 될 것이다. 정우가 거의 작두 탄 수준의 연기를 하지 않았나 싶다”고 전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기적의 형제’는 ‘윤동주’가 되고 싶지만 현실은 빚뿐인 작가 지망생 ‘육동주’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정체불명의 소년 ‘강산’이 시간의 경계를 넘어선 진실 찾기를 통해 기적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 오는 6월 28일 수요일 밤 10시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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