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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푸틴 측근 재벌 소유 6400억 짜리 '이 요트' 부산 오는 중

헤럴드경제 한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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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서방 제재 목록에 오른 슈퍼요트 '노르'. [Kings of Luxury 유튜브채널 갈무리]

미국 등 서방 제재 목록에 오른 슈퍼요트 '노르'. [Kings of Luxury 유튜브채널 갈무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 재벌 소유 호화 요트가 오는 24일 한국 부산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신흥재벌(올리가르히)이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알렉세이 모르다쇼프의 슈퍼요트 '노르'(Nord)가 부산을 향하고 있다.

이 요트는 서방의 제재를 피해 약 8개월 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최근 다시 등장했다. 미국이 압류 방침을 내걸고 있어 한국 정부가 입항을 허가하고 압류 절차에 나설 지, 입항 자체를 거부할 지 주목된다.

미국 등 서방 제재 목록에 오른 슈퍼요트 '노르'. [Kings of Luxury 유튜브채널 갈무리]

미국 등 서방 제재 목록에 오른 슈퍼요트 '노르'. [Kings of Luxury 유튜브채널 갈무리]


노르는 길이 142m에 달하는 최소 5억 달러(6400억원) 상당의 초호화 요트다. 지난해 10월 홍콩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으로 향한 이후 행선지가 알려지지 않았다가 약 8개월 만인 지난 12일 인도양의 인도네시아 인근에서 다시 신호가 잡혔다. 분석해 보니 목적지는 부산, 오는 24일쯤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방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제재하기 위해 푸틴 대통령과 그의 측근 등 러시아 주요 인사들을 제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곳곳에 있는 러시아 재벌들의 요트들도 서방에 압류당했다.

노르가 홍콩에 정박했을 때도 미국은 "홍콩이 도피처가 된다면 국제 금융 중심지로서의 명성이 퇴색할 것"이라며 이 요트를 압류하라고 압박했다. 그러나 홍콩이 "법적 근거가 없다"며 이를 거부하면서 미국과 신경전을 벌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신흥재벌 알렉세이 모르다쇼프. 러시아 철강업체 세베르스탈 대주주로 러시아에서 6번째로 재산이 많은 인물이다. [게티이미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신흥재벌 알렉세이 모르다쇼프. 러시아 철강업체 세베르스탈 대주주로 러시아에서 6번째로 재산이 많은 인물이다. [게티이미지]


노르가 부산을 새 목적지로 정한 것은 의외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한국은 미국의 동맹이고,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혀왔기 때문이다.

노르는 독일 조선업체 뤼르센이 건조했다. 헬기 이착륙장과 수영장, 영화관, 마사지실, 헬스장, 20개의 객실 등을 갖췄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모르다쇼프는 러시아 철강업체 세베르스탈의 대주주로, 그의 순자산은 187억달러로 추산된다. 재산 규모가 러시아에서 6번째로 많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미 국무부는 지난해 6월 세베르스탈과 모르다쇼프 소유의 또 다른 3개 회사, 그의 아내와 성인 자녀 2명 등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모르다쇼프가 노르에 타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모르다쇼프의 다른 요트 레이디M은 지난해 3월 압류됐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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