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의회,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촉구

광주 남구의회가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 및 발전시키기 위해 '5·18민주화운동 정신 헌법 전문 수록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16일 밝혔다.

남구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5·18민주화운동 정신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적 가치이자 계승·발전시켜야 할 정신적 가치이며 4·19혁명의 민주정신을 계승하고 나아가 민주정부의 근간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대통령 후보 시절 5·18정신은 자유민주주의 정신이고, 우리 헌법 가치를 지킨 정신이라며 헌법전문 수록을 약속한 바 있으나 아직까지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남구의회 의원들은 결의안을 통해 "윤 대통령은 대선 공약인 5·18민주화운동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즉각 이행하고, 국회는 5·18민주화운동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논의기구를 즉각 출범하라"고 촉구했다.

또 "현 정부는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왜곡·폄훼 발언을 일삼은 인사들에 대한 엄정한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기자 hyunk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