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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사무총장 7월 방일…“기시다, 회담 후 오염수 방류 시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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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원전 / 교도AP연합뉴스.

후쿠시마 제1원전 / 교도AP연합뉴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다음 달 초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NHK,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14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그로시 사무총장이 다음 달 초 일본을 찾아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원전 오염수 방류 안전성에 대한 최종 보고서를 전달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오염수 방류 시기를 최종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방일 기간 후쿠시마 제1원전과 아오모리현의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공장 등을 시찰하는 일정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IAEA 조사단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일본을 방문해 오염수 해양 방류에 관한 포괄적 검증을 완료했으며 조만간 최종 종합보고서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는 일본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이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통해 처리된 오염수의 안전성이 국제기준에 부합한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서이다.

지난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성명에서도 IAEA 조사를 지지한다는 문구가 담겼다. 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가 국제 사회에서 우려가 깊은 오염수의 해양방류와 관련해 IAEA 보고서를 근거로 이해를 구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도쿄전력은 지난 12일부터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해 설치한 약 1.3㎞ 길이의 해저터널 안에 물을 채운 뒤 방류시설 작동 점검을 위한 시험 운전을 2주간 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지난 10일 후쿠시마, 이바라키, 미야기 3현의 어민 단체를 만나 여름철 오염수 방류 방침을 재확인했다.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반대 목소리는 받아들여야 한다”면서도 “여름쯤 방류하겠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어민들은 방류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 양 측의 논의는 평행선을 유지했다고 도쿄신문은 전했다.

박은하 기자 eunha9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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