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뉴스1 언론사 이미지

원윳값 줄다리기 시작, 가격 상승 불가피…밀크플레이션 이어지나

뉴스1 이상학 기자
원문보기

"우유값 인상 당연…인상폭 그대로 반영할 분위긴 아냐"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마트를 찾은 시민이 우유를 고르는 모습. 2023.6.1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마트를 찾은 시민이 우유를 고르는 모습. 2023.6.1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올해 원유 가격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원윳값 상승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는 물가에 끼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지만 '원윳값 인상=흰우유 가격 인상'이라는 공식이 계속돼 온 만큼 '밀크플레이션'(밀크+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낙농가와 유업계 관계자들로 구성된 낙농진흥회는 9일 소위원회를 열고 원유 가격 협상을 시작했다. 소위원회에서 인상폭이 정해지면 낙농진흥회 이사회 의결을 거쳐 통상적으로 8월부터 반영된다.

사료비와 인건비 등 인상 요인으로 인해 낙농가의 생산 부담이 늘어나면서 원유 가격은 오른다. 농가 우유 생산비는 13.7% 올랐다. 다만 올해부터 원윳값 협상에 시장 상황도 반영하도록 하면서 인상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L당 69~104원 범위에서 가격 인상을 논의한다. 이는 제도 개편 전인 L당 104~127원보다 낮다.

농축산식품부는 빵류와 과자류 등의 원료 중 우유의 비율이 각각 5%, 1% 수준인 만큼 가공식품에서는 원유 가격 인상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원유 가격이 오르면 흰우유를 비롯해 우유를 원료로 한 빵, 아이스크림, 커피 등의 가격도 오르는 밀크플레이션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해 원윳값이 L당 49원 인상되자 흰우유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우유 제품의 가격을 평균 6% 조정했다. 흰 우유 1000㎖의 제품 가격이 6.6% 상향됨에 따라 대형마트 기준 2710원이었던 1000㎖ 우유 가격은 2800원 후반대로 형성됐다.


매일유업(267980)은 흰 우유 900㎖ 제품 가격을 2610원에서 2860원으로 9.57%, 남양유업(003920) 역시 900㎖ 기준 2650원에서 2880원으로 8.67% 각각 조정했다.

우유 가격이 오르자 아이스크림과 커피 등 가격이 줄인상됐다. 커피빈코리아는 올해 1월 우유가 포함된 음료의 가격을 200원씩, 빙그레는 메로나와 비비빅 등 아이스크림 가격을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원유 가격이 상승하면 원유를 100% 사용하는 우유 가격이 오르지 않을 순 없을 것"이라면서도 "지난해보다 인상폭이 크다고 해서 상승분을 그대로 우유 가격에 반영할 수 없는 분위기인 것도 맞다. 원유 가격이 결정되면 검토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shakiro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재명 대통령 경복궁 산책
    이재명 대통령 경복궁 산책
  2. 2장원진 감독 선임
    장원진 감독 선임
  3. 3박철우 대행 데뷔전
    박철우 대행 데뷔전
  4. 4이정현 모친상
    이정현 모친상
  5. 5나나 역고소 심경
    나나 역고소 심경

뉴스1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