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강심장리그’ 캡쳐 |
[헤럴드POP=정은진기자]쥬얼리 출신 예원이 드라마 '수리남' 캐스팅 비화를 이야기하며 눈물을 보였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리그’에서는 가수에서 배우로 변신한 예원이 출연했다. 그녀는 이태임과의 막말 사건을 언급하며 "전성기 느낄 때쯤 푹 바닥으로 내려갔다"라고 말했다. 혼자만의 일이 아니었기에 이태임에게 피해가 갈까 봐 예능도 못했다며, 연기 활동을 위해 오디션에 도전하던 중 무려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수리남'에 캐스팅됐다고 말했다.
정작 '수리남' 감독은 예원이 쥬얼리 출신이었는지조차 몰랐다고. 예원은 찔리는 마음이 들어 감독에게 막말 사건에 관해 커밍아웃을 했다고 한다. 그러자 감독은 "물론 너를 캐스팅하는 데 반대가 없지는 않았다. 하지만 예능 이미지가 드라마에 맞지 않을 것 같다는 의견이었지 누구도 그 사건과 관련해 반대한 사람은 없었다" 는 말을 해주었다고 한다. 예원은 "그 이야기를 듣자 너무 감사했다" 며 눈물을 왈칵 쏟았다.
예원의 이야기를 듣던 엄지윤이 "사실 대 배우 황정민의 상대역인데다가 노출씬도 많았잖아요, 힘들진 않았나요" 라고 묻자 예원은 "열심히 해서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게 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마지막 기회인 것 같았다" 며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그녀는 "노출은 신경 쓸 게 아니었어요" 라며 드라마에 최선을 다해 몰입했다고 말했다.
영탁이 "모든 씬에서 NG없이 오케이를 받았다던데" 라고 묻자 예원은 이에 긍정했고 모두가 깜짝 놀랐다. 가수 출신으로 연기자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이승기는 "황정민 선배님과 연기한다는 생각만 해도 떨린다" 라고 했고, 이지혜는 "보기만 해도 얼잖아요" 라며 대선배 앞에서 막힘없이 연기력을 펼친 예원을 칭찬했다.
이후 예원은 비행기에서 공황장애와 유사한 증상을 보였던 사건도 털어놨다. 하지만 그녀는 위급한 상황임에도 그 누구에게도 도움을 청하지 못했다고 한다. "나를 알아보면 어떻게 하지?" 라는 걱정이 가장 먼저 들었기 때문.
예원은 고민 끝에, 비행기 좌석에 설치된 모니터에서 나오는 음악프로그램을 보며 마음을 가라앉히기로 했다. 그녀는 음악 프로그램에서 흘러나온 폴킴의 노래 덕에 마음을 안정시키고 무사히 목적지까지 도착할 수 있었다며, 마침 같이 게스트로 참여한 폴킴에게 감사를 표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리그’ 는 매주 화요일 10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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