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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유적, 우리 기술로 복원된다

아시아경제 이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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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테라스에 미륵사지 석탑 보수 기술 적용
프레아피투 사원에도 석재 보존처리 등 사용돼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 복원에 미륵사지 석탑 보수 정비에 사용된 기술이 활용된다.

앙코르 유적 코끼리테라스

앙코르 유적 코끼리테라스


한국문화재재단은 12∼13일 캄보디아 시엠레아프에서 열린 국제조정회의에서 앙코르유적 프레아피투 사원과 코끼리테라스 보존·복원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을 보고했다고 전했다. 한국문화재재단은 한국국제협력단과 함께 2019년부터 프레아피투 사원과 코끼리테라스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기초조사와 과학적 분석·해체조사를 마쳐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복원 작업을 시작한다.

프레아피투 사원은 고대 크메르제국의 도성인 앙코르톰 중심부 바욘 사원 인근에 있다. 면적 약 12만6000㎡에 시바 신을 모시는 힌두교 사원 네 곳과 불교 사원 한 곳, 연못, 해자 등이 있다. 건물은 각기 다른 시기에 조성됐다고 추정된다. 20세기 초 프랑스 극동학원(EFEO)이 고고학 조사를 진행하며 각각에 명명한 알파벳 T, U, V, X, Y를 지금도 사원 이름으로 사용한다.

코끼리 테라스는 크메르제국 자야바르만 7세가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군대를 맞이한 곳이다. 12세기 후반에 축조됐다고 알려졌다. 높이 3.5m, 길이 330m의 기다란 벽면에 수많은 코끼리가 생동감 있게 조각된 점이 특징이다. 그러나 구조가 견고하지 않고 석재가 약해져 보존 수리가 시급하다고 평가된다.

복원 현장을 방문한 국제조정회의 전문가들

복원 현장을 방문한 국제조정회의 전문가들


복원에는 익산 미륵사지 석탑 보수 정비에 쓰였던 기술이 활용된다. 미륵사지 석탑은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이 20년간 작업한 끝에 2019년 보수 정비가 마무리됐다. 한국문화재재단 관계자는 "다각적 조사 연구와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한 기술집약적 보수 정비로 평가받는다"고 전했다.

프레아피투 사원 등 앙코르 유적 보존복원에도 미륵사지 석탑 정비에 사용된 정밀 디지털 기록과 석재 보존처리, 지반 지하수 조사, 지내력 시험 등이 사용되고 있다. 석탑 보수 정비에 참여했던 연구원 일부가 캄보디아 현장에 파견돼 작업이 한창이다. 한국문화재재단 관계자는 "첨단 기술 외에도 캄보디아 전통 지반축조 기술을 재현하는 연구를 병행·추진해 기술 융합을 통한 복원이 이루겠다"고 자신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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