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는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와 중심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맹활약을 등에 업고 8-1로 이겼다. 3연패에서 탈출한 SSG(36승21패1무)는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kt(22승33패2무)는 다시 3연패에 빠졌다.
선발로 나선 엘리아스는 7이닝 동안 3피안타 무4사구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선보이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종전 3.32에서 2.52로 낮췄다.
타선에서는 4번 에레디아가 5타수 5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타선을 견인했다. 애레디아의 시즌 3번째 4안타 이상 경기이자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5안타) 경기. 최지훈은 3안타 1타점, 최주환도 1안타 2볼넷 1타점, 박성한이 2타점, 강진성이 대타 2루타 활약했다.
반면 kt는 선발 엄상백이 5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타선은 이날 엘리아스를 상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7회까지 알포드 황재균만 안타를 치는 등 3안타로 끌려 갔고, 결국 경기 마지막까지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경기 초반은 엘리아스와 엄상백의 안정적인 투구 속에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가는 듯했다. 하지만 SSG가 3회 엄상백을 공략해 2점을 뽑아 앞서 나갔다.
다시 엄상백에 막힌 SSG지만, 엘리아스가 워낙 압도적인 투구로 kt 타선을 막아서 쫓기는 느낌이 없었다. 그러자 SSG는 6회 한 걸음을 더 달아났다. 6회 선두 에레디아가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연 것에 이어 최주환이 우측 펜스까지 날아가는 큼지막한 2루타를 쳤다. 에레디아가 전력 질주해 홈까지 파고들어 3-0을 만들었다.
SSG는 이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 추가점을 얻지 못했지만, 엘리아스가 7회까지 막고 내려가며 한숨을 돌렸다. 선두 알포드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으나 2루타를 노리던 알포드를 에레디아가 정확한 송구로 저격하는 도움을 받았다.
SSG는 3-0으로 앞선 7회 선두 이정범이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1사 2루에서 에레디아가 좌전 안타를 치며 1사 1,3루를 만들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엘리아스가 7회까지 던지고 내려간 가운데 SSG는 문승원이 8회 불펜의 문을 열었다. kt가 곧바로 1점을 추격했다. 선두 황재균의 좌중간 안타에 이어 2사 후 배정대가 볼넷을 골랐고, 김상수가 우전 적시타를 쳐 만회점을 올렸다.
여기서 추가 실점을 막은 SSG는 3-1로 앞선 8회 추가 득점하며 쐐기를 박았다. 선두 오태곤의 좌중간 안타, 김민식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든 SSG는 대타 강진성이 적시 2루타를 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자 최지훈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쳐 1점을 더 보탰고, 최상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빠른 발로 1점을 더 만들어 6-1로 달아났다.
여기서 그치지 않은 SSG는 최정의 힘 없는 타구가 파울라인 안으로 들어오는 행운의 안타로 이어졌고, 에레디아가 유격수와 2루수 사이에 떨어지는 내야안타를 쳤다. 최주환이 볼넷을 골라 베이스를 다 채운 가운데 이날 유독 힘이 없었던 박성한이 2타점 적시타까지 치며 팀 승리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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