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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등 거래소, '러그풀' 의심받는 하루인베스트로 출금 제한 조치

뉴스1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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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코인원·고팍스 "입출금 중단 후 커뮤니티 중단 확인"

"투자자 보호 위해 하루인베스트로의 가상자산 출금 제한"



하루인베스트가 운용한 예치 서비스. (하루인베스트 공식 홈페이지 캡처)

하루인베스트가 운용한 예치 서비스. (하루인베스트 공식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가상자산 운용 서비스 하루인베스트(Haru Invest)가 갑작스레 입출금 서비스 중단을 실시하면서 국내 원화 기반 거래소 중 업비트, 코인원, 고팍스가 투자자 보호를 위해 하루인베스트로의 가상자산 출금 제한 조치를 단행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코인원·고팍스는 13일 하루인베스트가 돌연 공지사항을 통해 '입출금 중단 조치'를 공지한 뒤 공식 미디움이나 트위터 등 그간 사업을 위해 운영했던 SNS 계정까지 닫고 잠적 행태를 보이자 투자자 보호를 위해 입출금 제한 조치를 실행했다고 밝혔다.

업비트는 공지사항을 통해 "하루인베스트가 이날 오전 9시40분부로 디지털자산 입출금 중단 결정과 관련한 공지를 안내했다"며 "입출금 중단 이후 커뮤니티 중단 등의 활동이 확인돼 투자자 보호 조치의 일환으로 하루인베스트 대상 디지털자산 출금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하루인베스트는 국내 기업 블록크래프터스가 운영 중인 가상자산 운용 서비스 플랫폼이지만 법인은 싱가포르 기반이다. 이들은 지난달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예비인증을 취득하는 등 국내에서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한 기반 체계를 갖춰나가고 있었다.

이같이 적극적인 사업 행보를 보이던 이들이 돌연 서비스를 중단하고 잠적 행태를 보이자 업계에서는 이들의 '러그풀'(사업을 접은 뒤 돌연 잠적하는 사기) 행위를 의심하고 있다.

하루인베스트는 '특정 파트너사의 문제를 인지한 뒤 입출금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지만 해당 파트너사가 어느 곳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게다가 하루인베스트 직원들이 근무하던 서울 소재 사무실도 현재 폐쇄된 것으로 알려져 러그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하루인베스트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테더(USDT), USD코인(USDC) 등을 예치하면 최대 12% 연이율로 이자를 주는 서비스로 139개국에서 8만여명에 달하는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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