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6.7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국내연구진, 췌장암·대장암 등에 활용 나노백신 개발

연합뉴스 김병규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KAIST 전상용 교수 연구팀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상용(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췌장암, 대장암 같은 고형암 등의 암치료에 범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나노백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고형암은 장기에서 발생하는 암이다. 나노백신은 나노입자 형태로 인체에 전달하는 백신이다.

진흥원에 따르면 해당 백신은 암 연관 섬유아세포(CAFs)를 표적으로 한다. CAFs에서 발현하는 대표적인 단백질 FAP에 T세포 면역반응을 일으켜 CAFs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CAFs는 면역저해환경을 조성해 암의 성장과 전이에 역할을 하는 만큼 이를 제거하는 전략이 암 치료에서 중요하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나노백신이 생쥐의 췌장암과 대장암에 대해 암 성장과 폐 전이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저분자 항암제인 독소루비신과 병용 투여할 경우 항암 효능이 향상돼 항암제의 종양 내 투과를 증가시키는 데 활용될 수 있다는 것도 입증했다.


전상용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개발한 나노백신은 단독 치료용 항암 백신으로 사용될 수 있고 기존 항암제와의 병용요법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며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마쳤으며 추후 백신의약품으로 개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질병중심 중개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나노분야 권위지인 'ACS 나노'에 지난 15일 게재됐다.


bkki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나래 활동 중단
    박나래 활동 중단
  2. 2민주당 통일교 금품 의혹
    민주당 통일교 금품 의혹
  3. 3김연경 인쿠시 정관장
    김연경 인쿠시 정관장
  4. 4윤재순 임종득 인사청탁
    윤재순 임종득 인사청탁
  5. 5이븐 5인 체제
    이븐 5인 체제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