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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귀공자'하며 코피노 배워…차별하는 자들에 한방 먹였죠" [N인터뷰]③

뉴스1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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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배급사 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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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김선호가 영화 '귀공자'를 통해 필리핀과 한국인 혼혈인들이 차별 당하는 현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김선호는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코피노'라 불리는 혼혈인을 소재로 한 것에 대해 "사실 코피노에 대해서 깊게 생각한 적 없었다, 이번 작품 전에는 코피노라는 단어 자체를 몰랐고 사실 공부하게 된 거였다"고 말했다.

이어 "차별 받는 자들이 차별하는 자들에게 한 방 먹이고 싶다는 대사처럼 그런 부분을 집중해서 표현하려고 했다, 전달이 됐는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김선호/배급사 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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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렸다. '신세계' '마녀'를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신작이며 김선호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김선호는 극중 마르코 주변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귀공자를 연기했다.

김선호는 박훈정 감독과 산책 시간을 자주 가지면서 귀공자 배역을 연구했다고 했다. 그는 "얘가 왜 이러는 거예요? 하는 원초적인 질문부터 시작했다, 어느 에이전시 소속이고 어느 집단인지, 얘가 왜 이렇게 마르코를 따라다니는지 하는 원초적인 질문부터 해결해 나갔고 전사도 들었다"면서 "아마 생각하셨을텐데 나도 '왜 얘를 이렇게 따라 다녀? 말하면 되지' 하는 생각이 있어 그게 답답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훈정 감독이)마르코라는 인물이 그걸 얘기한다고 믿지도 않을 거고, 이 인물도 그걸 따라다니는 걸 즐긴다고 생각해보면 어떨까, 하셨다, 귀공자도 인생의 마지막인데 그냥 즐겨 이 상황을, 거기서부터 시작해보자 하고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귀공자'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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