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최원호 감독은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브리핑에서 "정은원이 빠지고 김태연이 나간다. 정은원은 체력이 뛰어난 선수는 아닌데 계속 쉬지 않고 경기에 나가서 지쳐보인다. 타격파트 의견도 그렇고, 또 김태연이 이민호 상대로 전적이 좋아서 대신 내보낸다"고 밝혔다.
최원호 감독은 또 "김태연이 최근 대타로 나가면서 타격 밸런스가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김태연은 최근 2경기에서 3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10일 LG 선발 이민호에게 12타수 6안타 타율 0.500에 출루율 0.625로 매우 강했다.
정은원은 최근 10경기 타율 0.205에 그치고 있다. 최원호 감독은 정은원이 체력을 회복하면 경기력도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그래도 정은원이 공 골라내고 콘택트하는 능력은 팀 내 1번타자감 가운데 가장 낫다. 노시환이나 채은성을 1번에 넣을 수는 없으니까. 지금은 (1번타자로) 정은원보다 나은 선수는 없다. 이진영은 선구안이 나아지기는 했다. 그래도 이진영 장진혁 문현빈은 정은원과 비교하면 선구안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진영(우익수)-김태연(2루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최재훈(포수)-김인환(지명타자)-장진혁(좌익수)-문현빈(중견수)-이도윤(유격수), 선발투수 리카르도 산체스
- 정은원은 수비가 소극적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수비가 소극적이라는 얘기는 범위가 좁다는 뜻이다. 그런데 2루수 가운데 발빠른 선수들과 비교하면 그렇게 보일 수 있다. 그렇지 않은 선수들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다고 본다."
- 2번 타순이 고민인 것 같다.
"노시환(2번 기용)이 실패해서…외국인 타자가 새로 오면 한 번 넣어볼까 싶기도 하다. 아니면 (새 외국인 타자를)1번에 넣고 뒤에 채은성 노시환을 바로 붙일 수도 있다."
- 최재훈 2번 기용은 어렵나.
"몸에 (햄스트링 관리)리스크가 있다. 안 그랬으면 포수로 안 나가는 날 지명타자로도 기용하고 싶은데 휴식이 필요한 선수다. 지금 선수단에서 타격 능력만 보면 최재훈이 상위권이다."
- 팀에서 김인환의 타격 능력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 어제(9일) 어려운 공을 쳤다.
"방망이에 맞히는 능력이 뛰어나거나, 스트라이크만 치는 유형의 타자는 아니다. 대신 파워가 있다. 팀 타선이 조금 더 강해지면 김인환이 7, 8번에 들어가서 편하게 치는 것도 좋다."
- 이진영은 어떤지.
"경기를 계속 뛰면서 나아지기는 할 거다. 컨디션 좋을 때는 계속 경기를 내보내면서 감을 유지하게 해야 한다. 대신 감이 떨어지면 회복하는 과정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다. 타격파트에서는 감이 떨어졌을 때는 바로 빼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
- 상무 전역 예정 선수들은 어떻게 기용할 예정인가.
"우선 1군에 내릴 선수가 있으면, 퓨처스 팀 코칭스태프가 추천해서 올린다. 전역 선수들은 퓨처스 팀에 합류해서 같이 경기하고 그쪽에서 평가를 받는다. 1군에서 내려가야 하는 선수가 있으면 그때 올린다."
- 박상원이 9회에 고전했는데.
"본인도 부담이 있었을 거다. 3연패 중이었고 1점 리드인데다 (강한)LG 타선을 상대해야하니까. 코너워크에 너무 신경을 쓰다 박해민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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