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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야구 빛났다' 배지환, 기습번트 안타에 시즌 19호 도루

이데일리 이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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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팀동료 키브라이언 헤이스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AP PHOTO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팀동료 키브라이언 헤이스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활약 중인 배지환이 빠른 발로 팀의 대승을 견인했다.

배지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MLB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배지환의 활약에 힙입어 메츠에 14-7 대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배지환은 0-1로 끌려가던 2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등장해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어 후속 타자 조시 팔라시오스 타석 때 2루 주자 키브라이언 헤이스와 더블 스틸에 성공했다. 배지환의 시즌 19번째 도루(5번 실패)였다.

배지환은 도루 1개만 추가하면 추신수(SSG랜더스) 이후 처음으로 한국인 선수 20도루를 달성한다. 추신수는 2009년 21도루, 2010년 22도루, 2012년 21도루, 2013년 20도루로 네 차례 20도루를 점긴 바 있다.

피츠버그는 계속된 찬스에서 오스틴 헤지스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뽑아 2-1 역전에 성공했다. 배지환은 홈까지 여유있게 들어와 시즌 30번째 득점을 올렸다.

4-1로 앞선 3회말 1사 1, 3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3루쪽 기습 번트 안타로 1루를 밟았다. 메츠 3루수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는 급하게 1루에 공을 던졌지만 악송구가 됐다. 그 사이 3루 주자 잭 스윈스키는 물론 1루 주자 헤이스까지 홈을 밟았다. 순식간에 스코어가 6-1로 벌어졌다. 번트 안타에 상대 실책을 묶어 3루까지 진루한 배지환은 팔라시오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4회말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6회말 1사 2, 3루에 상대 왼손 구원투수 잭 머켄헌을 상대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뽑아 타점을 올렸다. 8회말 마지막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활약으로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276에서 .277(166타수 46안타)로 약간 올랐다.

피츠버그는 카를로스 산타나, 스윈스키의 홈런 등 장단 17안타로 14점을 뽑아 메츠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43살 노장 선발 리치 힐은 7이닝을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6승(5패)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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