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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구단 "키 179㎝ 세터 이다영 영입"…'학폭' 쌍둥이 자매 근황

중앙일보 정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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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선수 이다영(왼쪽)과 이재영. 연합뉴스

여자프로배구 선수 이다영(왼쪽)과 이재영. 연합뉴스



학교폭력 논란으로 사실상 국내 무대에서 퇴출당한 이다영(26)이 여자프로배구 프랑스 리그 볼레로 르 카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볼레로 구단은 10일 "키 179㎝ 세터 이다영을 영입했다"며 "이다영의 경험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주전 세터였던 이다영은 2021년 2월 쌍둥이 자매인 이재영과 함께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후 한국프로배구 V리그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

같은해 10월 그리스 리그로 이적해 PAOK 테살로니키 구단에서 2021-2022시즌을 소화한 이다영은 이듬해 5월 구단과의 계약이 만료돼 팀을 떠났다.

이후 이다영은 2022-2023시즌을 루마니아 프로배구 라피드 부쿠레슈티에서 뛰었다.

부상 탓에 고전했던 이다영은 이번 시즌 프랑스 볼레로로 이적해 2004년생 빅토리아 코브사르(러시아)와 주전 세터 경쟁을 펼친다.


한편 함께 그리스 리그에 진출했던 이재영은 왼쪽 무릎 부상으로 리그 진출 한 달도 안 된 2021년 11월 초 국내로 귀국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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