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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100만명 무너질라…中 다산왕 광둥성도 위기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권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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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출생률 급락하자 주택 매수 지원·출산장려금 지급키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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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출생인구가 가장 많은 광둥성에서도 저출산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의 제조업 기지이자 수출 거점인 광둥성의 작년 말 기준 상주인구는 1억 2656만명으로 16년 간 중국내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이는 전년보다 0.21% 감소한 숫자다.

중국 전역에 불고 있는 저출산 바람과도 관련있어 보인다.

광둥성에서 작년 한해 태어난 아이는 105만 2천명.

중국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100만명을 넘었지만, 위기감도 있다.


광둥성의 출생아는 2017년 151만 6300명까지 올라갔다가 이후 하강곡선을 긋고 있다.

상주인구의 조출생률(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은 2021년 9.35명으로 1978년 이래 처음으로 한 자릿수를 기록한 데 이어 작년에는 8.3명으로 더 감소했다.

이 때문에 광둥성은 다양한 출산 장려책을 마련해 내놨다.


최근 발표한 '아이 키우기 좋은 성(省)' 건설을 위한 18개 대책이 대표적이다.

다자녀 가정의 생애 첫 매수 주택의 대출 한도를 올려주고 공공 임대주택의 임차 우선권을 주기로 했다.

또 주택 임차를 위한 장기 주택 적금의 인출 한도도 상향하기로 했다.


청년층과 외지 유입 인구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 맞춤형 주택 임차 우대 정책도 추진한다.

광둥성 내 선전시는 이미 첫째 자녀가 출산하면 3천 위안(약 55만원)의 일회성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고, 3년간 매년 1500위안(약 27만원)씩 육아 보조금을 지원한다.

둘째와 셋째 자녀 가정에는 각각 5천 위안(약 91만원)과 1만 위안(약 182만원)의 출산 장려금을 주고, 매년 2500위안(약 45만원)과 3천 위안의 육아 보조금을 3년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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