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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에 찍힌 댐 붕괴 현장…"미사일 공격 흔적 못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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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의 카호우카 댐 붕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서로를 비난하는 가운데, 파괴된 댐을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이 새로 공개됐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미사일로 댐을 파괴했다고 주장했지만, 남아있는 구조물에서는 미사일 공격의 흔적을 찾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파리에서 곽상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드니프로강을 가로지르던 카호우카 댐이 여기저기 뚝뚝 끊겼습니다.

나흘 전 폭발과 함께 파괴된 댐을 AP 통신이 드론을 이용해 촬영한 영상입니다.

통신은 남아 있는 댐 구조물에서 그을린 자국이나 파편 같은 미사일 투하의 전형적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댐이 파괴됐다고 주장하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댐을 내부에서 고의적으로 폭발시켰다며 맞서고 있는데, 외견상으로 러시아의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를 찾지 못했다는 겁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홍수 피해 지역을 방문해 주민 대피와 생활 지원, 생태계 복원 등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도 푸틴 대통령이 피해 지역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다만 현장을 방문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군이 침수 지역에서 활동 중이던 러시아 구조대와 민간인 대피 지점을 포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이 구조 작업을 더 위험하게 만들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곽상은 기자 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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