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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린느·끌로에' 명품업계 한국 직진출 러시…"홀로서기 통할까"

뉴스1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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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 끌로에·셀린느 전개 종료…오데마피게, 직진출 준비

랄프로렌·푸마·아디다스, 직진출 이후 부침 겪기도



서울 한 백화점 명품관 앞에서 고객들이 입장 순서를 기다리며 길게 줄을 서 있다. 2023.4.1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 한 백화점 명품관 앞에서 고객들이 입장 순서를 기다리며 길게 줄을 서 있다. 2023.4.1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명품업계가 한국 시장에 잇따라 직진출을 선언하고 있다. 국내 명품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그동안 쌓아온 브랜드 인지도와 전략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국내 패션 기업을 통해 한국 시장에 안착한 명품 업체들의 홀로서기 전략이 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명품 브랜드 끌로에를 보유한 리치몬트 그룹의 국내 법인인 리치몬트코리아는 7월부터 직접 국내 운영을 한다.

끌로에는 약 8년간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을 통해 국내에 유통됐다. 신세계인터는 리치몬트그룹과의 계약이 종료되면서 온라인몰인 SI빌리지는 물론 신세계백화점 등 국내 10개 매장 운영에서 손을 떼게 된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소속의 셀린느도 신세계인터와 계약을 종료하고 국내 법인 셀린느코리아를 설립, 올초부터 국내 시장에 직진출했다. 신세계인터는 2012년부터 셀린느를 수입·유통해왔다.

하이엔드 명품 시계 브랜드 오데마피게는 현재 한국 시장 직진출을 위해 오데마피게코리아 법인을 설립하고 직진출을 준비 중이다.


명품업계는 한국 내 명품 성장세가 가파르자 수익성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국내 직진출 방식으로 속속 전환에 나섰다. 그동안 한국 시장에 안착해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를 구축해오면서 효율적인 법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판단도 직진출 선언에 영향을 끼쳤다.

다만 명품업계의 홀로서기 전략이 통할지는 미지수다. 과거 직진출 실패 사례도 적지 않다.

두산이 전개하던 폴로 랄프로렌은 2011년 직진출 방식으로 전환했지만 한국 시장 수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수년간 부진을 겪었다.


랄프로렌은 직진출 후 한국인이 선호하지 않는 방식으로 매장을 운영했다. 제품과 사이즈의 다양화도 고려하지 않아 결국 소비자에게 외면받았다.

'미국 대통령 정장'으로 유명한 브룩스 브라더스는 15년 만에 직진출 법인을 철수하고 CJ온스타일과 다시 손을 잡았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와 아디다스 역시 직진출 부작용을 겪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한국 패션 시장이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달라짐에 따라 직진출하는 명품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 소비자의 취향과 급변하는 유통 환경, 고객 커뮤니케이션 등 브랜드 사업의 다방면에 있어 한국 시장에 얼마나 기민하고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을지는 물음표"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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