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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百發百中(백발백중)(일백 백, 필 발, 일백 백, 가운데 중)

동아일보 한상조 전 청담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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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래: 좌전과 사기에 나오는 고사입니다. 양유기는 춘추시대 초나라의 명장으로 중국의 전설적인 명사수입니다. 진(晉)나라 여공이 정나라를 공격하자 초나라 공왕이 출병하여 정나라를 도와주었지요. 진나라와 초나라의 군대는 언릉에서 맞붙었는데, 전투 중에 초나라 공왕은 진나라 장수 위기의 활에 눈을 맞고 말았습니다. 크게 화가 난 공왕은 양유기에게 화살 두 대를 주면서 원수를 갚아 달라고 했습니다. 양유기는 화살 한 대를 날려 위기를 사살하고 다른 한 대는 공왕에게 되돌려주었습니다. 초공왕 때 반당 역시 명궁으로 이름을 날렸는데, 활을 쏠 때마다 과녁의 중앙을 맞혔습니다. 하지만 양유기는 반당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런 정도로 어찌 명궁이라 할 수 있겠는가. 백 보 밖에서 버들잎을 맞혀야 명궁이라고 할 수 있지.” 반당이 즉시 버들잎 세 개를 표시해 놓고 양유기에게 차례로 맞히라고 하자, 양유기는 연거푸 세 차례 버들잎을 정확하게 맞혔습니다. ‘백발백중(百發百中)’은 백 보 밖에서 버들잎을 뚫었다는 뜻의 ‘백보천양(百步穿楊)’이라고도 합니다.

● 생각거리: 고구려의 시조 동명성왕(주몽) 또한 어려서부터 신궁이라 불렸답니다. 우리나라 양궁 선수들이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총 5개의 금메달 중 4개를 획득하며 주몽의 후예임을 전 세계에 증명한 영광의 순간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한상조 전 청담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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