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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 "댐폭파 후 강 하류로 지뢰 밀려들 것…위험 심각"

연합뉴스 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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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무기오염부에서 시험운용 중인 지뢰탐지 드론[EPA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무기오염부에서 시험운용 중인 지뢰탐지 드론
[EPA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州)의 노바 카호우카 댐이 폭발로 파괴된 후 물에 휩쓸린 지뢰들이 드니프로 강 하류 일대로 몰려들어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경고했다.

ICRC 무기오염부 책임자인 에릭 톨레프센은 8일(현지시간) 카호우카 댐 폭발 사고의 영향을 설명하는 동영상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뢰 유실에 따른 위험은 앞으로 수십년간 민간인에게 영향을 주 수 있다"고 말했다.

ICRC는 무기오염부를 두고 분쟁이 벌어졌던 지역의 불발탄·지뢰 제거 활동을 지원해왔다. 무기오염(weapon contamination)이란 무력충돌이 끝나고도 처리되지 못한 지뢰 등의 폭발물이 계속해서 지역 주민을 위협하는 현상 등을 말한다.

톨레프센은 댐 폭파로 인해 지뢰가 어디 있는지조차 알 수 없게 된 상황을 중대한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15개월간의 전쟁 기간에 셀 수 없이 많은 지뢰가 뿌려졌을 것이고 대인지뢰 외에도 방대한 양의 대전차 지뢰가 사용됐을 것"이라며 "정확하게 지뢰가 얼마나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이어 "댐 폭파 전에는 어디가 위험한 곳인지를 우리는 알고 있었지만 지금은 모른다"면서 "지뢰는 강둑의 진흙탕이나 들판, 도로 등 어딘가에 있을 수도 있다. 우리가 아는 것이라고는 지뢰들이 강 하류 어딘가에 있다는 것뿐"이라고 지적했다.


톨레프센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쓰였던 지뢰가 2015년 덴마크에서 발견된 사례를 거론하면서 "수십년간 공포와 함께 (지뢰 발견) 뉴스를 보게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prayer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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