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미중 전쟁 나면?…유럽인 절반 이상 "유럽은 중립 지켜야"

연합뉴스 유한주
원문보기
유럽 싱크탱크 설문조사…43% "중국은 유럽의 필수 파트너"
'전략적 자율성' 강조한 마크롱 주장과 일맥상통
미중 국기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중 국기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유럽인 절반 이상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 속에서 유럽이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본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범유럽 싱크탱크 유럽국제관계협의회(ECFR)가 올해 4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스웨덴 등 유럽연합(EU) 11개 회원국 18세 이상 성인 1만6천16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2%는 대만을 둘러싸고 미중 전쟁이 발생할 경우 자국이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답했다.

미국을 지지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3%였다. 중국을 지지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5%였다.

이 같은 결과는 앞서 유럽이 미중 어느 쪽도 추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입장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4월 중국 방문을 마친 뒤 언론 인터뷰에서 미중 갈등으로 대표되는 세계 패권 다툼 아래 유럽이 전략적 자율성을 갖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당시 "유럽이 직면한 가장 큰 위험은 우리와 무관한 위기에 휘말리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유럽이 미국에 종속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만을 둘러싼 문제에서 유럽인이 '졸개'가 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취지의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은 후폭풍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중국이 유럽에 어떤 국가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3%는 미중 갈등과 상관없이 중국은 '전략적으로 협력해야 하는 필수적 파트너'라고 답했다.

중국을 두고 '경쟁해야 하는 라이벌', '갈등 관계에 있는 적대국'이라고 답한 비율은 각각 24%, 11%였다.


또 응답자의 74%는 유럽이 언제까지나 미국 방위력에 의존해서는 안 되며 자체 방어력 키우기에 나서야 한다고도 답했다. 미국의 유럽 방위를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답한 비율은 8%에 그쳤다.

이번 설문조사를 공동 주도한 ECFR 선임연구원 자나 푸글리에린은 "이 설문조사의 가장 주요한 시사점은 EU가 외교 정책에서의 자립성을 키우고 자체 방어 능력을 구축하기를 유럽인이 원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hanju@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차은우 200억 탈세 의혹
    차은우 200억 탈세 의혹
  2. 2쿠팡 ISDS 중재
    쿠팡 ISDS 중재
  3. 3평화위원회 출범
    평화위원회 출범
  4. 4박철우 우리카드 삼성화재
    박철우 우리카드 삼성화재
  5. 5이수혁 팬미팅 해명
    이수혁 팬미팅 해명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