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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민 85% "軍 의무복무 4개월→1년 연장 찬성"…中 위협 의식

뉴스1 박재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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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2024년부터 군복무 4개월에서 1년으로

반중 '범록계'가 친중 성향보다 찬성 ↑



9일(현지시간)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의 회동에 반발한 중국의 포위 훈련에 대응해 대만 군이 탱크 기동 훈련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9일(현지시간)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의 회동에 반발한 중국의 포위 훈련에 대응해 대만 군이 탱크 기동 훈련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중국의 위협 증가로 대만이 군 의무복무 기간을 4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한 가운데 국민의 85%가 이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타이완뉴스에 따르면 대만 국방안보연구소(INDSR)가 최근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군 의무복무 기간 연장에 대해 85%가 찬성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대만 정부는 지난해 말 군 의무복무 기간을 2024년부터 4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당초 대만 정부는 2018년 의무 복무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커지면서 의무 복무기간을 기존 1년에서 4개월로 단축했지만 중국의 위협으로 인한 대만해협 내 긴장 고조로 여론이 반전된 것이다.

당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이를 발표하며 "대만에 대한 중국의 위협이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며 "아무도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평화는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연령대에 따라 결과가 달랐다. 30세 이상 84%가 의무복무 연장에 찬성했지만 의무복무 대상자인 18~29세의 경우 75%에 그쳤다.


또 정치 성향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오기도 했다. 반중 성향의 범록계 지지자들은 94%가 찬성한 반면 친중 범청계 지지자들은 80%만 찬성했다.

의무복무 연장을 앞두고 46.1%는 훈련 내용과 방법을 개선해야 한다고 답했고 그 뒤로 무기·장비(37.9%), 조직문화(32.85), 급여·처우(23.6%), 급식 및 복지(18.5%) 순이었다.

INDSR은 "장기간의 군사 훈련은 대만의 국방력을 강화할 수 있다"며 "군이 전문 훈련장과 교관을 제공하고 훈련 지침과 교육 계획을 구체화해 원활한 군 훈련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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