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특수전 지휘관 고공강하 함께…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손식 육군특수전사령관(왼쪽)과 마이클 마틴 주한 미 특전사령관이 지난 5일 동반 고공강하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한 미 특수전사령부 제공)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우리 군과 주한미군의 특수전부대 지휘관들이 최근 고공 강하와 잠수훈련을 함께하며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했다.

주한 미 특수전사령부는 마이클 마틴 사령관(공군 소장)과 손식 육군특전사령관(중장)이 지난 5일 고공강하(HALO)를 함께한 사진을 8일 공개했다.

주한 미 특전사가 이날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두 사령관은 상공에서 헬기 후방을 통해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린 뒤 무사히 착지했으며, 손을 맞잡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주한 미 특전사는 "우린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로 언제 어디서든 조국을 방어할 태세를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박후병 해군특수전전단장과 마이클 마틴 주한 미 특수전사령관이 경남 진해 인근 해역에서 잠수훈련을 함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한 미 특수전사령부 제공)

이번 고공낙하가 진행된 정확한 장소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경기도 평택 소재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 인근으로 추정된다.

마틴 사령관은 지난달 30~31일엔 경남 창원 소재 진해 해군기지를 찾아 박후병 해군특수전전단장(준장)과 잠수훈련을 하고, 제69기 1차 특수전전단(UDT/SEAL) 교육생들과 구보도 했다.

주한 미 특전사는 "이번 합동 잠수는 한미동맹에 대한 철통같은 약속과 모든 준비태세 단계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지난 2021년 7월 우리나라에 부임한 마틴 사령관은 곧 2년 임기를 마치고 이임한 뒤 미국 플로리다주 소재 특수작전사령부(USSOCOM) 본부에서 근무할 것으로 알려졌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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