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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출신 도연스님, '위장이혼·아이 둘' 의혹에 "자숙"

머니투데이 류원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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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연 스님 페이스북

/사진=도연 스님 페이스북


명문대 출신 이력 등으로 이름을 알린 도연 스님(37)이 '두 아이 아버지' 의혹이 불거지자 "당분간 자숙하겠다"고 밝혔다.

도연 스님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최근 불거진 논란과 의혹에 대해 해명과 반론을 제기하지 않았다"며 "원래대로 활동하는 모습에 불편함을 느낀 분들이 있었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조계종 종단에 부담을 주고, 좋지 않은 영향을 준 것에 대한 책임을 느낀다"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활동을 쉬고자 한다. 당분간 자숙하고 수행과 학업에 정진하는 시간을 보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도연스님의 활동 중단은 불교계 안팎에서 제기된 '두 아이 아빠' 의혹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도연 스님과 출판 계약했던 출판사는 관련 도서를 절판하고 계약을 해지했다. 다만 도연 스님은 해당 논란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앞서 제보자 A씨는 여러 언론 매체에 메일을 보내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스님이 결혼을 허용하는 작은 불교 종파에 들어가 같은 종파의 여성과 결혼해 첫 아이를 낳았고, 결혼을 허용하지 않는 조계종으로 옮기면서 위장 이혼했다. 이후 둘째 아이도 낳았다'고 주장했다.

도연 스님은 2005년 카이스트 전자공학과에 입학, 2015년 기술경영학과 학사 학위를 받았다. 동국대 인도철학과 대학원에 들어가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한불교 조계종 봉은사에서 명상 지도 법사로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KBS 2TV '아침마당'의 '전국 스님 노래자랑'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도연 스님은 오는 10일부터 봉은사에서 12주간 진행되는 명상 강좌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해당 강좌 신청은 마감된 상태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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