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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 북한 영사관 가족 2명 실종…한국 망명 시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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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러시아 극동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북한 총영사관 직원의 가족 2명이 행방불명돼 현지 수사 당국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고 6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주블라디보스토크 북한 총영사관에 근무하는 60대 직원의 부인(43)과 아들(15)이 지난 4일 네브스카야 거리에 있는 총영사관에서 택시를 타고 떠난 뒤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당시 총영사관 직원 부인은 흰색 셔츠에 검은색 바지를, 아들은 회색 바지에 검은색 스포츠용 재킷을 각각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실종자들은 우즈베키스탄인이 운전한 택시를 이용했으며, 루스카야 거리에 있는 극장 주변에서 내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수사 당국은 주변 CCTV를 확인해 택시 운전기사의 증언이 사실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러시아 한 독립 매체의 소셜미디어(SNS)를 인용, 이들이 개인용품을 담은 상자를 지참한 채 다른 택시로 갈아타 블라디보스토크 북쪽 하바롭스크 방면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습니다.

아내와 아들이 실종된 북한 총영사관 직원은 사건 발생 직후 현지 경찰에 이를 신고했으며, 실종된 가족들이 휴대전화로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현지 실종자 찾기 단체인 '프림포이스크'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에도 "6월 4일 그들(실종자들)은 블라디보스토크 네브스카야에 있는 북한 총영사관을 떠났고, 지금까지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다"는 메시지가 올라왔다가 삭제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 현지 수사당국은 현재 실종자들의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용철 기자 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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