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동네의원 늘어나는 와중에도…줄어드는 산부인과·소아과

연합뉴스TV 홍서현
원문보기
동네의원 늘어나는 와중에도…줄어드는 산부인과·소아과

[앵커]

필수의료 확충, 지난 몇년간 의료정책의 화두여왔죠.

여기엔 최근 기존 병원 감소와 의사들의 지원 기피가 심각한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도 포함돼있는데요.

최근 10년간 동네의원은 꾸준히 늘었지만, 이 두 과목 의원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개원한 지 30년이 넘은 서울의 한 산부인과.

분만실 운영에 인건비가 많이 들어 걱정입니다.

"저희가 지금 구조조정하고 있어요. 지난달에 의사도 한 명 그만뒀고 간호사도 작년에 30명 정도 줄였고요."

운영이 어려워져 결국 문을 닫는 산부인과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오픈런'이라는 말까지 나오며 진료대란이 벌어지는 소아청소년과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10년간 전국의 동네의원이 20% 넘게 느는 동안, 산부인과와 소청과 의원은 각각 5.6%, 2.4% 줄었습니다.

다른 진료과목과 비교하면 차이가 더욱 두드러집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이 두 배가량 늘고, 다른 과목도 꾸준히 증가한 데 비해 산부인과, 소청과는 오히려 감소한 겁니다.

가장 큰 문제는 저출산입니다.

아이를 낳고 키우는 데 가장 밀접하게 연관된 의료 분야인 탓입니다.

낮은 수가로 흔히 '돈 안 되는' 병원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은 것도 주 원인 중 하나입니다.

2021년 기준 소아청소년과의원의 요양급여비용은 5,134억 원으로, 다른 진료과목에 비해 가장 적고 전년대비 약 1.6% 감소했습니다.

<임현택 /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수가가 전세계 어느 나라 수준보다도 낮으니까 병원들이 폐업을 많이 하는 것이고, 병원들에 취직할 수 있을 만한 일자리가 없어지는 거죠."

당장 출산율을 높이기 어려운 만큼, 수입 감소에 따른 기피와 의원 감소 현상을 해소하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hsseo@yna.co.kr)

#필수의료 #산부인과 #소청과 #저출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혜훈 청문회 개최
    이혜훈 청문회 개최
  2. 2BTS 광화문 컴백
    BTS 광화문 컴백
  3. 3트럼프 관세 위협
    트럼프 관세 위협
  4. 4김연경 올스타전 공로상
    김연경 올스타전 공로상
  5. 5홍명보 오스트리아 평가전
    홍명보 오스트리아 평가전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연합뉴스TV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