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서울신문 언론사 이미지

‘상병’ 강태오, 군복 입고 깜짝 근황

서울신문
원문보기
6일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강태오. 맨오브크리에이션 인스타그램 캡처

6일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강태오. 맨오브크리에이션 인스타그램 캡처


군복무 중인 배우 강태오(29)가 현충일인 6일 깜짝 근황을 전했다.

강태오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 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

그는 육군 대표로 단상에 올라, ‘스물하나 비망록’을 낭독했다.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 영상에는 본명인 김윤환 상병이라는 자막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6일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스물하나 비망록’을 낭독하는 강태오. SBS 방송화면 캡처

6일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스물하나 비망록’을 낭독하는 강태오. SBS 방송화면 캡처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선 강태오는 6·25전쟁 당시 경기도 장단지구 전투에서 포탄 파편이 머리에 박히는 부상을 입고 2005년 작고한 6·25 참전 유공자 고(故) 이학수 상병의 이야기를 낭독했다.

그는 “총탄과 포성 소리가 끊이지 않던 고지에서 우리는 서로의 이름을 애타게 외쳐가며 온 힘을 다해 싸웠습니다. 하지만 정든 전우들을 그곳에 남겨둔 채 떠나야만 했고 이제는 만날 수 없는 그들을 떠올릴 때마다 그리움과 슬픔, 분노를 멈출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6일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스물하나 비망록’을 낭독하는 강태오. SBS 방송화면 캡처

6일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스물하나 비망록’을 낭독하는 강태오. SBS 방송화면 캡처


이어 “전쟁터에서 포탄의 파편을 맞아 쓰러졌고 치료를 위해 입원한 병원에서는 새로운 전우들과 부족한 병상을 나눠쓰며 지냈습니다. 우리는 조금의 불만도 없이 우정을 키워나갔습니다. 병상이 아니었다면 알지 못했을 이 전우들과 함께 때로는 흙냄새 나는 고향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렸고 때로는 재밌는 이야기를 나누며 반드시 다시 일어나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다짐했습니다”라고 했다.


이날 강태오는 한결 늠름해진 모습과 진중한 목소리로 비망록 낭록을 하며 뭉클함을 전했다.

그의 오른쪽 가슴에는 본명 김윤환이 적힌 이름표가, 왼쪽에는 대한민국 육군 조교라는 표식이 붙어 있었다.

6일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강태오. 맨오브크리에이션 인스타그램 캡처

6일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강태오. 맨오브크리에이션 인스타그램 캡처


한편 지난해 9월 20일 육군 37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 현역으로 군 복무를 시작한 강태오는 2024년 3월 전역 예정이다.

이정수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원숙 컨디션 난조
    박원숙 컨디션 난조
  2. 2윤정수 원진서 결혼
    윤정수 원진서 결혼
  3. 3통일교 특검 수사
    통일교 특검 수사
  4. 4박지훈 정관장 삼성 승리
    박지훈 정관장 삼성 승리
  5. 5김장훈 미르 신부 얼굴 노출 사과
    김장훈 미르 신부 얼굴 노출 사과

서울신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