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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文, 양심 있다면 그 입 다물라. 경제학 거론할 자격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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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서 “대통령 재임 당시 집값 두배나 올리지 않았나” 직격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자신의 실패를 반성하고 그 입 다물어야 한다”고 직격했다.

유 전 의원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앞서 문 전 대통령이 장하준 교수의 책 ‘경제학 레시피’를 추천하며 “경제학을 전문가에게만 맡겨두면 우리의 운명은 신자유주의와 같은 지배 이데올로기에 휘둘리게 된다”고 한 데 대해 “또 이상한 말을 한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우선 이 말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 이 분이 ‘경제학’이니 ‘전문가’니 거론할 자격이나 있나”라며 “대통령 재임 중 집값을 두 배로 올려 국민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주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4월26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자신의 책방 ‘평산책방’에서 앞치마를 착용하며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양산=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4월26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자신의 책방 ‘평산책방’에서 앞치마를 착용하며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양산=연합뉴스


이어 “경제학 족보에도 없는 소득주도성장 실험을 하다가 경제를 망치고 나랏빚만 늘리고 저출산, 연금 등 미래를 위한 개혁은 5년 내내 외면하지 않았나”라며 “그래서 국민 심판을 받아 정권을 내놓지 않았나”라고 거듭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저번에는 ‘5년간 이룬 성취가 순식간에 무너져 허망하다’고 하더니”라며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자신의 실패를 반성하고 그 입 다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사촌인 장하준 런던대 교수의 신간을 추천하며 “1원 1표의 시장논리 함정에 빠지지 않고 1인 1표의 진정한 민주주의를 지키는 깨어있는 주권자가 되기 위해 건강한 경제학 상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문 전 대통령이 사실상 작은 정부를 추구하는 윤석열 정부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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