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SBS 언론사 이미지

'한동훈 정보 유출' 의혹 최강욱 압수수색

SBS 김형래 기자
원문보기
<앵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민주당 최강욱 의원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휴대전화와 사무실에 대한 압수 수색이 진행이 됐는데 최 의원과 한 장관 사이에 설전도 이어졌습니다.

김형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 의원회관 최강욱 의원실에 경찰 수사관들이 들이닥쳤습니다.

최 의원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데 이어 사무실 압수수색에도 나선 겁니다.


지난해 인사청문회 때 국회에 제출된 한 장관의 주민등록초본 등 인사청문 자료를 MBC 임 모 기자가 입수하는 과정에 최 의원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확인하려는 차원입니다.

최 의원은 한동훈 장관의 '정치 공작'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최강욱/민주당 의원 : 이게 한동훈 아니라면 이렇게 했겠습니까? 개인정보와 관련한 일을. 수사기관을 동원해 가지고 모종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서 함께 협잡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한 장관은 법원이 영장을 발부한 정당한 수사라고 받아쳤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 가해자가 피해자를 탓하는 모습이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건과 관련해서 저는 뭐 신고나 고소한 적도 없잖아요?]

두 사람의 악연은 지난 2020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써 준 혐의로 최 의원이 기소될 때,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던 한 장관이 수사를 지휘했습니다.

이후, 만날 때마다 가시 돋친 설전을 이어 왔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지난해 8월 22일) : 저의 형사 사건의 가해자인 위원님께서 저한테 이런 질문하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공수처에서 지금 기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그런 식의 논법이라면 댁이 가해자고 내가 피해자지요. 그런 식의 얘기를 함부로 하면 안 되고요.) 댁이요? 댁이라고 말씀하셨어요? (댁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최 의원은 현재 참고인 신분인데,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피의자로 입건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김승태)

김형래 기자 mrae@sbs.co.kr

▶ 놓칠 수 없는 U-20 월드컵 [클릭!]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에스파 닝닝 홍백가합전 불참
    에스파 닝닝 홍백가합전 불참
  2. 2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3. 3전현무 기안84 대상
    전현무 기안84 대상
  4. 4삼성생명 신한은행 경기 결과
    삼성생명 신한은행 경기 결과
  5. 5심현섭 조선의 사랑꾼
    심현섭 조선의 사랑꾼

함께 보면 좋은 영상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