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YTN 언론사 이미지

[제보는Y] 골프장 직원이 '알몸 몰카'..."책임 회피" 분통

YTN
원문보기
[앵커]
골프장 탈의실에서 벌거벗은 이용객을 직원이 몰래 찍었다가 현장에서 적발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골프장 측은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본 직원이 신고하려고 찍은 것 같다고 해명했는데,

정작 나체 사진을 찍힌 사람은 담배를 피운 적도 없었습니다.

제보는 Y, 김근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북 영천에 있는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마치고 옷을 갈아입던 A 씨는 한 직원의 행동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벌거벗은 지인 B 씨와 자신의 몸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고 있던 겁니다.

얼버무리던 직원을 추궁하자 휴대전화에서 두 사람의 나체 사진이 발견됐습니다.


[A 씨 : 수치스럽죠. 아무리 그래도 나체 사진이 찍혔는데, 수치스러운 건 당연한 거고, 내가 이걸 발견하지 못했으면 이 사진이 어디서 또 돌아다닐지도 모르는 거고, 섬뜩하죠. 전부 다 처자식이 있는 사람들인데]

당황스러운 사건에 해명을 요구하자 돌아온 골프장 측 대답은 더 황당했습니다.

두 사람이 금연 구역에서 담배를 피워 이를 보고하려고 찍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정작 벌거벗은 채 사진을 찍힌 B 씨는 막 샤워를 마치고 나와 담배를 피운 적이 없었습니다.

문제가 된 장소 역시 과거 흡연구역이었고, 현재도 일부 이용객이 꽁초를 버려둔 상태여서 금연구역인지 쉽게 알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골프장 측이 흡연을 핑계로 책임을 회피하려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합니다.

[B 씨 : 다른 지인들 통해서 '왜 담배 피워서 (사진) 찍혔느냐' 이런 식으로 (연락이) 오니까 더 괘씸한 거예요. 안 피운 담배를 자꾸 피웠다고 하니까 그게 더 나쁜 놈 되는 거 같고.]

이에 대해 골프장 측은 직원이 피해자들의 흡연 모습을 신고하려고 한 행동이지만, 사진을 찍은 것은 분명한 잘못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사진은 모두 삭제한 뒤 피해자 일행에게 사과했으며, 직원에 대한 징계 절차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모습을 찍기만 해도 불법촬영이 성립하는 만큼, 상황을 확인한 뒤 조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촬영기자: 전기호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뉴스 속 생생한 현장 스케치 [뉴스케치] 보기 〉
'한방'에 핫한 '이슈' 정리 [한방이슈] 보기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장윤정 고현정 기싸움
    장윤정 고현정 기싸움
  2. 2김병기 금고 추적
    김병기 금고 추적
  3. 3김병기 금고 행방 추적
    김병기 금고 행방 추적
  4. 4박나래 전 매니저 고소
    박나래 전 매니저 고소
  5. 5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