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美 前당국자 "北 제재 회피 차단해야…원유수입선 승선도"

연합뉴스 김동현
원문보기
슈라이버 전 국방부 인태차관보 "북핵 문제에 중국 협력 기대 못해"
마이크론 사태엔 "韓기업, 중국과 관계 유지 이해하지만 시대 달라져"
전직 미국 국방부 당국자(워싱턴=연합뉴스) 랜들 슈라이버 전 미국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차관보가 2023년 5월 31일 한국 특파원단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6.5 [코트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직 미국 국방부 당국자
(워싱턴=연합뉴스) 랜들 슈라이버 전 미국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차관보가 2023년 5월 31일 한국 특파원단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6.5 [코트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북핵 문제에서 더 이상 중국의 도움을 기대할 수 없으며 북한이 제재를 회피하지 못하도록 국제사회가 더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고 전직 미국 국방부 당국자가 주장했다.

랜들 슈라이버 전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차관보는 지난달 31일 특파원단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수십년간 노력했지만, 중국은 북한을 상대로 경제적 지렛대를 사용하지 않고 북한 정권을 지탱하기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슈라이버 전 차관보는 중국은 북핵을 북한과 미국 간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한미가 중국을 설득하는 데 노력을 기울일 게 아니라 한국·일본·호주처럼 비확산과 안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하는 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대북 제재 회피를 더 강력히 단속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북한이 수출하는 석탄과 수입하는 원유를 실어 나르는 선박을 거론하면서 "내가 알기로는 우리는 한 번도 그런 선박을 (조사나 압류를 위해) 승선하겠다는 결정을 한 적이 없는데 그게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선박들은 중국 영해에 있는 안전한 피난처에서 활동하는데 중국이 자국 영해에서 일어나는 일을 관리하도록 더 압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최근 우주발사체 발사에 대해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은 시험이 필요한 단계를 지났고 지금은 훈련이나 인공위성 발사 같은 임무 수행 차원에서 발사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 우주발사체가 실패하긴 했지만 이를 통해 얻은 정보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역량 강화에 사용될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미국 의회 일각에서 한국 반도체 기업이 중국의 미국 마이크론 제품 금지에서 반사이익을 얻으면 안 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한국 기업들이 그동안 수년간 많은 이익을 가져다준 중국과 관계를 유지하려는 데 관심이 있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시대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민간 기술을 군사 용도로 사용하는 중국의 민군 융합 전략의 위험을 거론하면서 "중국은 마이크론 제재와 같은 결정을 할 때 규범과 법의 테두리 밖에서 행동하기 때문에 동맹들이 이 문제를 논의하고 우려를 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blueke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장윤정 고현정 기싸움
    장윤정 고현정 기싸움
  2. 2김병기 금고 추적
    김병기 금고 추적
  3. 3김병기 금고 행방 추적
    김병기 금고 행방 추적
  4. 4박나래 전 매니저 고소
    박나래 전 매니저 고소
  5. 5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