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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플랫폼에서 AI가 만든 웹툰 찬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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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도전만화에 AI 웹툰 보이콧 게시글이 올라와있다. 사진|네이버웹툰 캡처

네이버웹툰 도전만화에 AI 웹툰 보이콧 게시글이 올라와있다. 사진|네이버웹툰 캡처



[스포츠서울 | 김효원기자] 웹툰 업계에서 AI 기술의 활용을 놓고 격론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웹툰 플랫폼 네이버웹툰, 카카오웹툰 등이 공모전에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작품을 금지하자 찬반 양론이 뜨겁다.

네이버웹툰 도전만화는 지난 2일~3일 ‘AI웹툰 보이콧’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수십개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도전만화는 네이버웹툰이 운영하고 있는 아마추어 창작자들을 위한 플랫폼이다. 누구나 웹툰을 만들어 게시할 수 있는 곳으로 최근 AI가 그린 웹툰이 꾸준히 올라오는 것과 관련해 창작자들 사이에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오가는 분위기다.

‘AI웹툰 보이콧’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들은 AI 기술을 활용한 웹툰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AI가 만들어낸 그림은 도둑질이나 다름없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 인간 작가의 웹툰이 AI의 학습 용도로 이용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드러냈다.

네이버웹툰 이용약관 16조에는 ‘회원이 네이버웹툰 서비스 내에 게시하는 게시물은 네이버웹툰 서비스, 관련 프로모션 등에 노출될 수 있고, 네이버웹툰 및 네이버 서비스를 위한 연구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내용이 있다. 앞서 지난해 2월부터 네이버웹툰은 AI 연구조직 ‘웹툰AI’를 운영 중이다.

그러나 네이버웹툰 측은 도전만화나 베스트도전, 공모전 출품작을 AI 학습용으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웹툰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웹툰 독자들은 AI 기술로 만든 웹툰이 가진 부자연스러운 자세와 신체 등에 대해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또한 AI가 생산한 웹툰이 저작권이나 IP를 인정받는 것도 문제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네이버웹툰에 게재된 ‘신과함께 돌아온 기사왕님’은 후보정에 AI를 활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현재 별점이 2.83점(10점 만점)으로 요일웹툰 600여편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도전만화에 게재된 ‘팝콘예술고등학교’도 AI를 활용한 그림체로 별점 1.70점을 받았다.

이처럼 독자들의 비난이 커지자 웹툰 플랫폼들은 공모전에서 AI 기술 활용을 금지하는 규정을 부랴부랴 추가하며 문제의 소지를 차단하고 나섰다.


카카오웹툰은 ‘인간이 웹툰을 지배함’ 게릴라 공모전에서 ‘인손인그’(인간의 손으로 인간이 그린) 작품만 받는다고 알렸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작품으로 판명날 경우 공모에서 취소할 방침이다.

네이버웹툰은 현재 진행 중인 ‘지상최대 공모전’ 2차 접수 단계부터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작품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1차 접수에서는 AI 관련 내용이 없었지만 2차 접수분 부터는 AI 활용 금지 조항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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