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루키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상금 275만달러) 3라운드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유해란은 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66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이글 2개와 버디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전날 공동 32위에서 공동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단독 선두 로즈 장(미국)과 5타 차.
올해 LPGA 투어 신인으로 데뷔한 유해란은 이전까지 7개 대회에서 톱10에 세 차례 진입하며 신인상 랭킹 1위를 달리는 중이다.
유해란은 이날 9번홀(파4)에서 첫 버디로 타수를 줄이더니 후반 13번홀(파5)에서는 첫 이글을 낚았다.
15번홀(파4)에서 추가로 1타를 더 줄인 유해란은 16번홀(파4)에서 또 한 번 이글을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대회 3라운드를 마친 현재 유해란을 포함해 한국 선수 4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2타를 줄인 지은희(37·한화큐셀)가 공동 9위에서 공동 6위로 상승했다.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8·솔레어)은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주춤한 탓에 공동 4위에서 공동 9위(5언더파 211타)로 하락했다.
2언더파를 친 김세영(30·메디힐)은 고진영과 함께 공동 9위를 기록했다.
한편 아마추어 무대를 평정한 뒤 이번 대회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르는 장은 이날 버디만 6개로 6타를 줄여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인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아디티 아쇼크(인도), 샤이엔 나이트(미국)가 공동 2위(9언더파 207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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