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JTBC 언론사 이미지

[단독] 정유정 "진짜 범인 따로 있다" 경찰 속였지만 들통

JTBC
원문보기
[앵커]

부산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유기한 정유정이 첫 경찰 조사에서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하려 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진짜 범인이 따로 있으며 자신에게 피해자를 유기하도록 시켰다고 진술한 겁니다.

박사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유정 : {피해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특정한 이유가 뭔가요?}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정말 죄송합니다.]

검정 모자와 마스크를 쓴 정유정은 뒤늦게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서는 태도가 사뭇 달랐습니다.

JTBC 취재 결과, 정 씨는 첫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부인했던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피해자의 집에 도착해 보니 이미 모르는 사람이 살인을 저지른 상황이었고, 자신에게 피해자의 신분으로 살게 해줄 테니 시신을 유기하라고 시켰다"고 경찰에 진술한 겁니다.


하지만 정 씨의 거짓말은 금방 들통 났습니다.

피해자의 집에 드나든 사람이 정 씨 외에 없다는 사실이 CCTV 등을 통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범행 당시 정 씨는 교복을 입은 채 과외를 받으러 온 중학생인 것처럼 피해자를 속였습니다.


지금은, 범행 당시 심신미약의 상태였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유정 :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거짓말이 먹히지 않자 형량을 줄이려고 애쓰는 모습입니다.

평소 범죄 드라마와 서적 등을 자주 접했다는 정 씨는 "변호사가 오기 전까지는 진술하지 않겠다"고 한 것으로도 취재됐습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 받은 검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수법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박사라 기자 , 김지우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LAFC
    손흥민 LAFC
  2. 2아이브 안유진 가요대전
    아이브 안유진 가요대전
  3. 3미르 결혼식 논란
    미르 결혼식 논란
  4. 4윤종신 건강 악화
    윤종신 건강 악화
  5. 5파워볼 복권 당첨
    파워볼 복권 당첨

함께 보면 좋은 영상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