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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혼란, 불안 초래한 정부는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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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우주발사체 발사 당시 경계경보 오발령 사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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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일에도 북한 우주발사체 발사 당시 경계경보 오발령 사태를 고리로 정부·여당을 거세게 압박했다.

특히 오발령 사태가 빚어진 당일 윤석열 대통령 행보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며 '대통령 궐위 상황', '무정부 상태' 등의 표현을 써가며 비난을 퍼부었다.

이재명 대표는 최고위원 회의에서 "'무정부 상태와 다를 게 뭐냐' 이런 이야기가 시중에 회자되고 있다"며 "정작 혼란과 불안을 초래한 정부는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고 비판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국민의 느낌상 대통령 궐위 상황으로, 윤석열 정부의 안보 무능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라며 "당일 군 통수권자인 윤 대통령의 행보가 오리무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은 공포와 불안에 떨고 있는데 대통령이 안 보이는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며 "이렇게 무책임하고 불성실한 군 통수권자는 처음 본다. 윤 대통령은 당일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국민 앞에 소상히 밝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일본 정부는 총리가 직접 기자들을 만나 상황을 설명하고 총리 주재 NSC(국가안전보장회의)도 열어 논의했다는데, 윤 대통령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나. 느낌상 대통령 궐위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기시다 총리를 만나 술을 뭐 마실지, 안주로 뭘 먹을지, 계란말이를 직접 해야 할지는 고민되고 국가 지도자로서의 고민은 없었나 보다"라며 "국민 불안을 증폭시키는 아마추어 정부"라고 쏘아붙였다.

민주당은 또 정부의 노동 정책에 각을 세우면서 장외투쟁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전남 광양제철소 앞에서 고공 농성 중이던 한국노총 간부가 경찰 진압 과정에서 머리를 다친 것을 언급하며, "혼자 고공에 서 있다가 곤봉에 맞아 피투성이가 됐다. (경찰이) 곤봉으로 후려치는 장면은 5·18 때의 장면과 비슷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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