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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식수로 부적합"…원자력연, 英학자 발언 공식 부인

이데일리 장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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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여당 토론회 초대까지 받은 영국 웨이드 앨리슨 옥스퍼드대 명예교수의 ‘후쿠시마 오염수 음용 가능’ 발언에 대해 원자력연구원이 “개인 의견”이라며 공식적으로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 주최 토론회 참석한 앨리슨 교수. 연합

국민의힘 주최 토론회 참석한 앨리슨 교수. 연합


원자력연은 1일 홈페이지에 해명 자료를 내 문제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해당 발언은 연구원과 한국원자력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나왔다.

하지만 연구원은 “해당 기자간담회는 한국원자력학회가 춘계학술대회 특별 강연자로 해외 석학을 초청한 것을 계기로 탄소중립시대 원자력 에너지의 필요성 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앨리슨 교수가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발언한 내용은 교수 개인의 의견으로 연구원의 입장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또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관리 계획에 따르면 희석해 방류할 오염수의 삼중수소 방사능 농도는 리터당 1500베크렐 이하로 세계보건기구(WHO) 음용수 기준 1만베크렐보다 낮으나 희석 전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는 평균 62만베크롤로 상시 음용하는 식수로 적합하지 않음을 확인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앨리슨 교수 주장과 달리 후희석 전 후쿠시마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는 음용 가능한 수준이 아니라는 것이다.

앨리슨 교수는 당시 간담회에서 “지금 알프스로 처리한 물 1리터가 내 앞에 있다면 마실 수 있다. 그런다고 해도 방사능 수치가 자연적인 수치 대비 80% 추가로 오르는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국민의힘 토론회에 초청된 앨리슨 교수는 다시 “10리터도 마실 수 있다”며 오염수를 음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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