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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예적금으로 이동?…요구불예금 한달새 6조원 빠져

뉴스웨이 정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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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대 시중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이 지난달 말 기준 602조8237억원으로 한 달 새 6조1417억원 줄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국내 5대 시중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이 지난달 말 기준 602조8237억원으로 한 달 새 6조1417억원 줄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뉴스웨이 정단비 기자]

국내 5대 시중은행의 요구불예금이 한 달 새 6조원 가량 빠졌다. 예적금이 증가하고 주택거래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들 은행의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17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2일 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들의 지난달 말 기준 요구불예금 잔액은 602조823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대비 6조1417억원 줄어든 규모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약 122조86571억원이 감소한 수치다.

대기성 자금으로 분류되는 요구불예금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과 수시입출금식예금(MMDA) 등을 포함한다. 시중은행들의 요구불예금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러다 올해 초 다시 증가하는듯 했으나 지난해 4월부터 2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다.

요구불예금이 전달대비 감소한데는 예적금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이들 은행들의 예적금은 모두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예적금 잔액은 856조6335억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12조8630억원 불어났다.

세부 항목별로 정기예금은 817조5915억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11조8088억원 늘었고, 정기적금도 전달보다 1조542억원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최근 시중은행들이 4~5% 특판 등을 내놓으면서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감소세를 지속해왔던 가계대출이 1년 5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이들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77조6122억원으로 전달보다 1431억원 늘었다.

특히 가계대출 증가를 이끈 것은 주택담보대출이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09조6762억원으로 전월보다 6935억원 늘었다. 반면 집단대출과 신용대출 잔액은 각각 161조1812억원, 109조6731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9166억원, 2583억원씩 감소했다.

주담대가 증가한 것은 대출금리가 하락한데다 부동산 시장 회복 조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주담대 변동금리는 올해 초 8%대까지 치솟았지만 지난 5월 중순 이후 하단이 3%대로 떨어진 상태다. 부동산 매수 심리도 다소 개선된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다섯째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4% 오르며 2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폭도 지난주(0.03%)보다 확대된 모습을 보였다.


은행권 관계자는 "요구불예금이 줄어든데는 부동산 시장이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대출금리도 떨어지면서 주택 매매 자금으로 흘러간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금리로 수신상품 금리가 살짝 오른데다 특판 등으로 인해 예적금으로 이동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단비 기자 2234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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