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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음주 파문' 프로야구선수협 김현수 회장 "국민과 선수들에게 죄송"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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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회장 김현수. 연합뉴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회장 김현수. 연합뉴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 벌어진 일부 선수의 음주 파문에 대해 사과했다.

선수협은 2일 김현수(LG) 회장 이름으로 '국민 여러분과 프로야구 팬들에게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는 제목의 사과문을 냈다. 선수협 회장인 김현수는 WBC 대표팀의 주장이었다.

협회는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WBC 대회 기간 한국 야구 대표팀 일부 선수들의 대회 기간 음주 논란에 대해 한국프로야구선수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국민 여러분과 프로야구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에게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고 전했다. 이어 "좋은 경기력만 있어서는 국가대표라고 할 수 없다"면서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라는 것이 얼마나 큰 책임감을 필요로 하고 타의 모범이 돼야 하는지 명심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국가대표 기간 중 처신을 바르게 하지 못해 국가대표의 명예와 품위를 지키지 못한 이번 일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 국민 여러분께 사죄를 올린다. 또 실망했을 프로야구 동료 선수들에게도 죄송하다"면서 "저희 선수들은 한국야구위원회(KBO)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며 재발 방지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30일 한 매체는 WBC 대표팀 일부 선수가 대회 기간 음주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대회가 열린 일본 도쿄 아사카사에 위치한 유흥업소에서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고 전해 큰 충격을 안겼다. 해당 선수로 밝혀진 김광현(SSG), 정철원(두산), 이용찬(NC)은 지난 1일 공개 사과했다.

해당 매체는 선수들이 대회 첫 경기인 3월 9일 호주전 전날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술을 마셨고, 10일 일본전을 마친 뒤에도 술을 마셨다고 전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제출한 사실 확인서와 경위서의 내용에 따르면 음주 시점 등 내용이 조금 다르다. 이에 KBO가 진상 조사에 나섰고, 결과에 따른 향후 징계 방안을 고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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