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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물가상승률 3.3% '19개월만에 최저'…근원물가도 소폭↓(종합)

아시아경제 세종=주상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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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5월 소비자물가동향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 4.3%↑
지난해 5월 4.1% 이후 최저 기록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3%로 19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최근까지 고공세를 유지했던 근원물가도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과 유가, 환율 등 특이요인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물가하향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상승했다. 2021년 9월(3.2%)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낮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6.3%로 정점을 찍은 뒤 떨어지는 추세다. 올해 들어서는 1월 5.2%에서 넉 달 연속 하락했다.

근원물가지수도 더디지만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3% 올랐다. 상승률은 지난해 5월(4.1%) 이후 가장 낮다. 근원물가지수는 올해 시작된 전반적인 물가하향 기조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해왔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그간 근원물가가 하락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 달은 조금씩 하락했다”면서 “최근 전세가 하락이 반영돼 집세가 떨어졌고 개인서비스 중 외식물가의 상승 폭이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안정, 유류세 인하조치 연장에…교통물가 상승률 -6.9%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체 458개 품목 중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다. 식품이 5.0% 올랐지만, 식품 이외가 2.0% 상승하는데 그쳤다. 전·월세를 포함 생활물가지수는 2.8%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했다. 신선어개(생선·해산물)는 6.3%, 신선채소는 7.0% 상승했지만 신선과실은 1.4% 하락했다.

지출목적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주택·수도·전기·연료(5.9%), 음식·숙박(7.0%), 식료품·비주류음료(3.9%), 의류·신발(8.0%), 기타 상품·서비스(6.4%), 가정용품·가사서비스(6.0%), 오락·문화(3.8%), 교육(2.2%), 보건(1.6%), 통신(0.9%), 주류·담배(0.2%) 등은 상승했다.


교통물가는 휘발유와 경유, 석유 등에 좌우되는데 최근 안정을 되찾은 국제유가가 하락세의 주요 원인으로 거론된다. 여기에 4월 말 종료될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가 8월 말까지 연장되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전기·가스·수도물가는 상승률 23.2% 고공행진

다만 전기·가스·수도물가 상승률의 경우 전년동월 대비 23.2%로 여전히 높았다. 전월과 비교해도 2.2% 올랐다. 지난달 15일 전기요금을 kWh당 8원, 가스요금은 MJ당 1.04원 인상한 여파로 분석된다. 통계청은 전기료 인상을 5~6월에 걸쳐 반영하는 만큼 다음 달에도 전월 대비 2% 정도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품목 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0.3% 하락, 공업제품은 1.8% 상승했다. 집세는 0.6%, 공공서비스는 1.0% 상승했다. 개인서비스는 5.6% 올랐다.


전반적인 물가 내림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 심의관은 “두세 달 정도는 기저효과 측면에서 (물가) 수치가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면서 “국제유가, 환율, 원자재 가격 흐름 등 특이요인이 없으면 당분간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세종=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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