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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행안위원장 포기하지 않을 것… 물러나면 다음 타깃은 이재명"

아시아투데이 김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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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싸움 아냐… 기필코 사수할 것"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이재명 당 대표. /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이재명 당 대표. /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아시아투데이 김형준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안위원장 자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의원제 폐지와 혁신기구 구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민주당에 새로운 고민거리가 늘은 셈이다.

정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 "정청래가 물러나면 다음 타겟은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라며 "제가 이재명 지도부의 입술이 되어 잇몸을 보호하겠다. 입술이 터져도 저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단순한 행안위원장 싸움이 아니다. 행안위원장 기필코 사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의 반발은 여야 간 합의에서 시작됐다. 여야는 지난해 7월 1년씩 과방위원장과 행안위원장을 각각 바꿔서 맡기로 결정했다. 합의에 따라 행안위원장을 맡던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30일 과방위원장에 선출됐다. 다만 정 의원의 경우 민주당 내에서 최고위원을 맡고 있는데 행안위원장까지 겸직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주당은 당의 혁신을 위해 상임위원장 선출 기준을 새로 마련하기로 했다.

정 의원은 당의 결정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는 이날 유튜브 채널 '정청래 TV 떴다'에서 "행안위에서 할 일이 많다. 경찰국 폐지, 선관위 공정성, 그리고 행안부 소속인 모든 지자체에 관권선거 개입 저지, 할 일이 너무나 많다"고 말했다.

영상에는 행안위원장 강조와 함께 혁신기구와 대의원제 폐지에 대한 내용도 나왔다. 정 의원은 "혁신기구를 만들더라도 국회의원을 다 빼고 당원 위주로 구성해야 할 것"이라며 "혁신의 출발은 국회의원의 기득권 내려놓기. 즉 대의원제 폐지로부터 시작된다. 강물이 바다를 포기하지 않듯 당원들의 뜻을 받들어 대의원제 폐지를 당원들과 함께 반드시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자신을 행안위원장으로 임명해달라는 국민청원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청래 의원장을 행안위원장으로 밀어달라는 국민청원이 있다"며 "행안위원장 가서도 여러분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 정청래는 꺾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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