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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경단녀' 3명 중 2명은 30대..."자녀 돌봄 때문"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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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성인 여성 4명 가운데 1명은 출산과 육아 등의 이유로 경력단절을 겪은 적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일을 그만둔 여성은 30대에 몰렸는데, 자녀 돌봄 문제가 컸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0대 중반인 이성미 씨는 지난 2011년, 10년 넘게 다니던 첫 직장을 그만뒀습니다.


어린 자녀를 잘 돌봐줄 사람이나 믿고 맡길 곳을 찾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12년의 공백기 끝에 최근 한 중소기업 재취업에 힘겹게 성공했습니다.

[이성미 / 경기도 용인시 : (일을 계속) 하고 싶었는데 일도 중요하지만 내 아이의 앞날이 더 중요하니까…주변에 알아보고 보조 양육자를 바꿔보기도 했는데 잘 안 됐어요.]


이처럼 결혼과 출산, 육아, 가족 돌봄 등을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하는 여성들이 코로나19 이후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가족부가 만 25세에서 54세 여성 8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경력단절을 경험한 적 있다고 답한 여성은 42.6%로, 3년 전보다 7%p 이상 늘었습니다.

평균 경력단절 기간은 8.9년이었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일을 그만둔 경우로 한정해서 보면 30대가 66%로 가장 많았는데, '긴급한 자녀 돌봄 상황의 대응방안 부재'가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학교와 유치원 등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어린 자녀가 있는 30대 여성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일을 시작해도, 일자리의 질은 낮아졌습니다.

경력단절 후 첫 일자리 임금은 이전의 84.5%에 그쳤고, 사무직, 전문가, 상용근로자는 줄어든 반면, 판매·서비스직, 임시근로자는 늘었습니다.

[오은진 /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대졸 이후에는 사실 사무직 일자리로 비교적 안정적인 임금 근로자로 진입하는데, 경력단절 이후에는 판매 서비스직으로 직종이 많이 하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임금, 전반적으로 소득 수준이 낮아지는 걸로 재진입하고….]

정부는 경력단절여성이 양질의 일자리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촬영기자 김정한
그래픽 박지원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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