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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노동자 곤봉 진압에 "야만의 시대, 폭력의 시대 도래"(종합)

뉴시스 이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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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 되돌아가 참담…노동 탄압 지속 우려"
"정부 역할, 국민 때려잡기 아닌 국민 지키기"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3.05.3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3.05.3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여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연맹(금속노련)의 농성에 대한 경찰의 강경 진압과 관련해 "다시 야만의 시대, 폭력의 시대가 도래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고공에서 경찰봉을 휘둘러 농성자 머리에 피를 흘리게 할 만큼, 의식이 혼미해지게 될 만큼 그런 폭력을 가할 필요 있었는지 참으로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어쩌면 의도가 들어있지 않나 하는 그런 의심까지 생기게 하는 이 야만적 폭력 현장을 보고 우리 사회가 오래전 과거로 되돌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담하다"고 전했다.

이어 "다시 캡사이신 소위 말하는 최루탄이 언급되고, 물대포가 등장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얼마 전 과잉 수사로 노동자 한 분이 분신하는 참혹한 일도 벌어졌다. 앞으로도 부당한 폭력적인 노동 탄압이 계속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치적 이득을 위해 '노동자 갈라치기'하며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분열의 정치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고공농성에 돌입한 한 노동자를 경찰이 곤봉으로 내려치고 강제 연행으로 유혈사태까지 벌어진다"며 "과거 군사정권 시절의 일이 아니다. 지금 2023년의 비참한 노동탄압의 현주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은 건설노동자를 폭력배 취급하는 강압적 수사로 이미 노동자 한 분을 죽음으로 내몰았다"며 "책임감을 가져야 할 주무부처 장관은 고인을 모욕하는 가짜뉴스 유포에 앞장섰다. '캡사이신', '물대포' 같이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져야 할 유물들이 다시 부활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정부의 역할은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지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이 부여한 권한으로 국민을 지키는 것이지 국민을 때려잡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정권을 겨냥해서는 "국정 실패를 노동자 때리기로 눈 가리기 하려는 얄팍한 속임수,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말로만 자유를 외치며 '시민의 자유'는 짓밟으려는 반민주주의적 폭거는 더 이상 용납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강제 연행 과정에서 부상 입으신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님,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님의 쾌유를 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1일 한국노총 금속노련·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께 전남 광양제철소 앞 도로에 높이 7m 철제 구조물(망루) 위에서 고공 농성을 하던 금속노련 김준영 사무처장이 경찰에 검거됐다.

검거 과정에서 전남경찰청 소속 형사 4명이 사다리차 2대를 이용해 망루에 접근하자, 김 사무처장은 제초용 공구, 쇠막대기 등을 휘두르며 저항했다.


이에 형사들은 플라스틱 경찰봉으로 김 사무처장을 제압, 허리띠에 안전 고리를 채운 뒤 망루에서 내려왔다.

검거 도중 김 사무처장은 머리를 맞아 출혈이 발생,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검거에 투입됐던 형사 3명도 찰과상, 타박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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