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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통치하는 탈레반 최고지도자, 카타르 총리 만나”

이데일리 이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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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보도, 인도주의 위기 해결 등 논의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슬람 무장조직인 탈레반 최고 지도자가 카라트 총리와 비밀리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12일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에서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 탈레반 최고 지도자가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 타니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과 회담했다고 보도했다. 아프가니스탄을 통치하는 탈레반 최고 지도자가 외국 정상과 회담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은둔의 지도자로 불리는 아쿤드자다는 공개 석상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 회담을 통해 국제사회 고립을 탈피하려는 의지를 보였다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하이바툴라 최고 지도자는 셰이크 무함마드 총리와 만나 아프가니스탄의 인도주의 위기 해결 등 여러 사항을 논의했다. 탈레반의 여성 교육·고용 금지 정책을 끝낼 필요성도 포함됐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이번 회담에 대해 보고받았으며 탈레반과의 대화 지속 등 논의된 모든 이슈에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의 발언을 감안하면 탈레반 정권의 고립과 아프가니스탄의 인도주의 위기 완화 방안을 논의하는 하급 대표자 회의의 수준을 격상하는 방안을 미국이 지지하는 것이라고 로이터는 해석했다.


이번 회담에 대해서도 탈레반의 여성 억압 정책을 비판하며 국제사회가 탈레반 정권을 포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카타르의 외교적 성과라고 평가했다.

카타르는 아프가니스탄과 공식 외교관계를 맺진 않았지만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대사관을 두고 있다. 자국 대사관을 철수시킨 미국의 이익대표국 역할을 맡아 미국민 대상 영사 업무 일부도 대행 중이다.

카타르는 아프가니스탄을 계속 고립시킬 경우 지역 안보 상황이 악화할 수 있어 탈레반 정권을 합법적인 정부로 인정하기 위한 로드맵에 국제사회가 동의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백악관, 미국 국무부, 워싱턴 주재 카타르 대사관, 탈레반은 이번 회담과 관련한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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