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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 김태리, 서늘한 공포 담은 메인포스터 공개…기묘한 분위기

뉴스1 안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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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악귀' 포스터

SBS '악귀' 포스터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악귀'의 기묘한 오컬트 분위기를 담은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31일 SBS 새 금토드라마 ‘악귀'(惡鬼)(극본 김은희/연출 이정림) 측은 인간의 욕망을 파고드는 악귀에 씐 구산영(김태리 분)을 전면에 내세운 메인포스터를 공개했다.

'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다. 구산영은 아버지가 남긴 유일한 유품이란 이유로 받아선 안 될 물건을 받은 후, 악귀에 잠식돼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는 인물이다.

무언가에 홀린 듯 의미를 알 수 없는 무표정한 얼굴과 공허한 눈빛의 구산영, 그리고 흩날리는 머리칼처럼 그녀를 중심으로 주변으로 퍼져나가는 어둠의 기운이 음산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여기에 "보이지 않아야 할 내가 보인다"는 구산영의 독백 카피는 눈 앞에 보이는 인물이 산영인지, 아니면 악귀인지 혼란을 가중시킨다.

전혀 다른 존재가 혼재하는, 그리고 서늘한 공포와 기묘한 신비감이 공존하는 이미지를 표현한 김태리의 메소드 연기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제작진은 "메인 포스터는 이 작품의 핵심 인물이자, 모든 이야기의 시작점인 악귀에 씐 구산영을 직관적 이미지로 구현했다"라고 밝히며, "기획의도를 완벽하게 파악한 김태리가 상상 그 이상의 메소드 연기를 펼치며 구산영과 악귀란 존재를 동시에 그려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본 편에서는 더욱 소름 끼치는 김태리의 명연기를 보실 수 있을 것이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악귀'는 오는 6월23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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