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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모자 벗으라 조롱한 분들 봐라”…대장암 투병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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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전여옥 전 의원 블로그 캡처)

(출처=전여옥 전 의원 블로그 캡처)


대장암 4기 투병 사실을 밝힌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항암 치료로 빠진 머리카락이 다시 자란 모습을 공개했다.

전 전 의원은 30일 블로그를 통해 “모자 벗어보라고 조롱한 분들 보시라”며 “전 그동안 제 병을 밝히지 않았다. 솔직히 제가 암이라고 하면 저와 반대쪽에 있는 좌파들이 요란스럽게 악플 세례를 할 것이 뻔했다. 예상은 했으나, 악플의 강도는 정말 지독하고 소름 끼쳤다”고 밝혔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짧은 머리카락을 가진 전 전 의원의 모습이 담겼다. 항암치료로 머리카락이 빠진 후 최근 다시 자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 전 의원은 “생각해보니 제가 암에 걸린 것은 굳이 숨길 일도 아니다”라며 “저는 지난 1년 반 동안 꿋꿋하게 투병해왔다. 그리고 주변에 용감하고 용기 있는 암 환자들을 수없이 봤다. 그분들처럼 제가 암과 싸우는 일은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암 걸린 주제에 무슨 좌파 타령이냐’, ‘불인두로 지지는 고문을 하겠다’는 이도 있었다”며 “괴물이 된 인간의 모습을 경험했다. 저의 용서는 그들을 법대로 처벌하는 것이다. 그래야 괴물이 아닌 인간으로서 살아갈 테니까”라고 악성 댓글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앞서 전 전 의원의 투병 사실은 그의 소송대리인인 김소연 변호사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 전 의원은 현재 대장암 4기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고 전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전 전 의원은 29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가 암에 걸렸다고 하니까 좋아하는 좌파들이 정말 많다”며 “제가 암에 걸린 이유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딸 조민 씨,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난해서라고 한다. 그건 모든 암 환자들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악성 댓글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이투데이/장유진 기자 (yxxj@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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